모두발언
사무처 당직자 전체조회 모두발언
사무처 당직자 전체조회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5월 13일 오전 10시
□ 장소 : 영등포당사 3층 강당
■ 김한길 당대표
새벽이 오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한다. 이제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새벽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또 당직자여러분들이 그 일의 첨병으로서 역할 해줘야할 시점이다. 여러분께서도 듣고 계시겠지만 우리 민주당의 당직자들이 문제가 많다. 정말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그러나 밖에서 피상적으로 당직자들에 대해서 하는 말을 다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 당직자들 중에 대다수가 성실하게 일하고 남들이 모르는 고생 많이 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다.
이번에 제가 당대표로 선출되는 과정이 대단히 특이한 경험이다. 대개 선거라는 것이 나를 뽑아주면 이러 이러한 선물을 드리겠다는 공약을 하고 뽑히는데 저는 이번에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에게도 내가 당대표가 되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일부를 내려놓게 하겠다고 얘기했다. 또 중앙당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이제는 지방하고 나누겠다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표를 얻고 대표가 됐다. 이것은 사실 우리가 일반적인 선거에서는 보기 어려운,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의 약속을 하고도 많은 표를 얻어서 대표가 됐다. 이것은 우리당의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당직자 여러분께서도 지금 민주당이 처한 위기의 엄중함에 대해 제대로 실감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 여러분들 동의하시는가.
요즘 나라는 참으로 엉뚱한 일로 어수선하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의 사무처는 절대로 어수선해서는 안 된다. 이제 곧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해서 정기 인사가 단행될 것이다. 그때까지 각자가 서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야 한다는 점을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여러분은 혁신의 첨병 노릇을 해줘야 한다. 저까지 포함해서 민주당 모두가 혁신의 대상인 동시에 혁신의 첨병이 돼야 한다. 우리가 그런 각오를 다진다면 분명히 우리 민주당은 다시 우뚝 설 수 있다.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고, 더 큰 민주당으로 자라고 그래서 선거에서 이기는 민주당, 여러분과 제가 힘 합쳐서 반드시 만들어갈 수 있다 확신하고 있다. 여러분께서 제게 주시는 여러 가지 얘기 귀담아 듣고 있고 앞으로도 귀담아 듣겠다. 여러분이 원하는 민주당이나 제가 원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조금씩 더 힘들고, 조금씩 더 아프더라도 기꺼이 감수하면서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가자.
■ 신경민 최고위원
제가 언론에 있으면서 보던 민주당과 안에서 보는 민주당은 1년 정도 봤지만 차이가 있다.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새로운 지도부의 역할 될 것이고, 그리고 조직이 오래되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나쁜 점은 뭔지 잘 알고 있듯 매너리즘이 있다. 그러다 보면 우리끼리 우리를 평가하고 우리끼리 잘 지내는 것이 우선이 되는데 어느 조직이나 그렇다. 이런 것들을 줄여나가야 한다. 얼마나 잘하느냐에 우리 승패가 달려있지 않나 생각한다. 저도 함께 노력하면서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박기춘 사무총장
오랜만이다. 사무처로 다시 온 게 7년 된 것 같다. 낯익은 얼굴도 있고 새롭게 함께하는 당직자도 많은 것 같다. 민주당이 위기라고 한다. 위기 속에서 우리 당은 김한길대표 체제를 선택했다. 지지도가 10%대이기 때문에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당직자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말 할 것 없이 우리 지도부를 모시고 분골쇄신해야 한다. 그동안 여러분께서 묵묵히 맡은바 책임을 다하면서 노력한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한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아직도 계파와 관련을 맺고 일부이긴 하지만 당직자들이 당에 도움 되지 않는 행태를 보인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이런 것들을 청산하기 위해서 분열주의, 온정주의, 포퓰리즘, 교조주의와 결별하겠다고 했다.
계파청산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당직자에게도 자유로울 수 없다. 다시 한번 새롭게 뭉쳐서 이번 전당대회때 대표께서 하신 말대로 새로운 정당, 이기는 정당, 더 큰 정당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 저도 여러분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
2013년 5월 13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