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61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7
  • 게시일 : 2013-08-02 13:31:58

제61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8월 2일 오전 11시

□ 장소 : 서울광장

 

■ 김한길 당대표

 

어제는 한여름의 땡볕광장에서 우리가 함께했는데, 오늘은 또 비오는 광장에서 함께 하게 됐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민과 함께 하면서 기를 받고 있다. 어제는 하루 종일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거리홍보전을 위해서 애쓴 의원님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드린다. 거리에서 만난 국민들의 호응에 의원님들도 기운이 났을 것이다.

 

오늘은 다행히 비가 오고 있다. 이 비가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뭉개기로 속이 탄 국민들을 시원하게 식혀 주었으면 좋겠다. 폭염과 긴 장마도 국정조사 정상화와 국정원 개혁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다. 지금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비상한 각오를 다질 때이다.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정조사 정상화와 국정원 개혁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고 간 것도 모자라서 정치도의를 넘는 행태를 계속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참을 만큼 참았다. 새누리당에게 부단히 호소하면서 국정조사를 살려보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국정조사가 며칠 남지도 않았던 때에 휴가 타령을 하면서 국민과 국회를 우롱했다. 민주주의와 역사를 우롱했다.

 

이제라도 새누리당은 국민과 야당을 기만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국정원 국정조사와 국정원 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이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민주당은 한편으로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임할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무소의 뿔처럼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민생을 챙기는 일도 꾸준히 하겠다. 내일 오후 6시에 청계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는다.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국민여러분, 의원여러분 고맙다.

 

 

■ 전병헌 원내대표

 

오늘 비가 온다. 이틀째를 맞이하며 비가 오는 천막에서 의원총회를 하게 되니 더욱 비장감이 든다. 언론인들께 선크림을 준비해드렸는데 한편으로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을 하는 것 같다. 도대체 얼마동안 밖에서 할지 걱정을 하는 것 같다. 그 얼마동안인지의 기간은 순전히 새누리당에 달려있다. 우리 민주당이 광장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도 새누리당이 민주당을 광장으로 내몰았기 때문에 불가피했던 것이다.

 

이틀째를 맞는 민주당의 광장 의원총회는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과 국민들의 호응이 아주 커지고 있다. 그만큼 현재의 국면에 대해 국민들이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새누리당과 청와대와 국정원의 태도에 대해서 잘못되었다는 점을 웅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선거결과를 뒤바꾸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정원을 개혁하고자 함이다. 우리 요구는 간단하고 명료하다. 진상을 규명하자, 책임자를 처벌하라, 국정원을 개혁하자, 그리고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에 대선불복 운운하며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그렇다면 새누리당 정권은 결코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는 이와 같은 최소한의 요구조차 거부하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묻는다. 지금 대통령의 침묵은 덕목이 결코 아니다. 대통령은 입을 열고 답변해야 한다. 현재 국정원 이대로 계속 갈 것인지,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고 국정을 농단한 남재준 원장을 그대로 비호하고 둘 것인지, 그리고 진실을 규명하고 국정원 개혁방안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자는 국정원 국정조사를 이대로 계속 파탄내고 파행시킬지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줄 것을 요구한다.

 

민주주의 수호는 민생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다. 민주주의 없이는 을 지키기도, 경제민주화도, 민생수호도, 그리고 평화를 위한 전진도 불가능하다. 광장에 두발을 굳건히 딛고 있는 민주당은 앞으로도 계속 새누리당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광장에 두발을 굳건히 디디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새누리당의 독주와 횡포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울 채비와 준비가 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2013년 8월 2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