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 6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3
  • 게시일 : 2013-09-02 11:48:07

제 6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2013년 9월 2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 김한길 당대표

 

지난 여름 폭우와 폭염을 이겨내고 나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무더위 속에서도 국회와 광장을 오가면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의원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그 의지를 모아서 9월의 시작을 힘차게 열어가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천막생활은 그런대로 지낼 만하다. 어제 밤에는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원 함께 노속에 참여해 주셔서 아침에 북어국을 함께 먹었다. 참 좋긴 했는데 여성의원께서 감수하시기 에는 불편한 것이 너무 많은 밤이었다. 고맙다.

 

어제 중앙 당사를 이전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많은 의원께서 참여해주셔서 고맙다. 영등포당사의 쓰던 면적이 1400평이었는데, 여의도 당사의 면적이 127평이다.

 

여의도 새 당사는 비록 작지만 큰 뜻을 펼치는 우리 정치 중심에 설 것이다. 어제 입주식에 맞춰서 민주당의 새 PI(Party Identity)발표를 했다. 제 말씀이 끝나는 대로 그 점에 대해 따로 보고가 있겠다.

 

오늘 정기국회 개원식이 열린다. 이번 정기국회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 국회다.

 

민주당이 정기국회에 임하는 3대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한다. 국정원, 검찰, 경찰, 감사원, 국세청 등 국가권력기관이 개혁을 우리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

 

둘째, 민생 살리기와 경제민주화에 집중해야 한다. 박근혜정부의 월급생활자와 중산층의 호주머니부터 풀겠다는 세법개정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셋째, 새누리당 정권의 4대강 비리, 원전 비리, 자원외교 비리, 이 3대 비리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시청 앞 광장은 제가 지키겠다. 지난 의원 워크숍에서 결정한대로 우리는 원내외 병행 투쟁 계속할 것이다.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은 제1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서 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국민과 불통하는 박근혜정부에 역사상 가장 무서운 야당,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

 

민주당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국회에서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사상초유의 비상 상황에 놓여있다. 작년 대선전후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국기문란사건에 이어서 최근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의 실체를 보면서 국민들이 크게 놀라고 있다.

 

과거의 낡은 사고와 극단주의적 생각이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이다.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있다면, 민주당은 그 상대가 누구든 결연히 맞서야한다. 이들과 단호하게 결별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은 복잡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오늘 민주당의 의원총회와 정기국회 개원식을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은 모든 문제를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가치, 국민의 상식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다.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아야한다. 상황이 어렵고 복잡할수록 국민의 상식에 입각해서 판단해야 한다.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는 민주당의 존재의 이유이고 국민의 상식은 민주당의 존재 방식임을 강조해서 말씀 드린다.

 

이석기의원 사건은 그것대로,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건은 이것대로, 별 건으로 다뤄져야 한다.

 

이석기의원 사건 때문에 국정원 헌정파괴의 죄가 털끝만큼이라도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국정원의 전면적인 개혁을 위한 투쟁을 추호의 흔들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밀고 나가야한다. 고생 많다. 고맙다.

 

■ 전병헌 원내대표

 

오늘은 정기국회 개회식이 있는 날이다. 민주당의 지난 의원워크숍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국회와 광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결의했다. 지금까지 원내외 병행투쟁이 힘겨운 노력과 활동을 해 오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민주주의, 민생경제, 정의를 회복하는 일이다.

 

첫째, 민주주의 회복은 헌법적 가치이고 민생의 원천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첫 과제, 중심 과제로서 국정원개혁을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루어 내는 것이다.

 

둘째, 민생회복은 박근혜정부의 반 민생, 부자본색 3종 세트인 세제개편안, 전기요금개편안, 전월세대책을 바로 잡는 것이다. 아울러 후퇴하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고, 급식대란, 보육대란이 예비 되어 있는 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함으로서 중산층과 서민 노동자와 농민의 마음과 아픔을 위로하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민생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는 것이다.

 

셋째, 정의의 회복이다. 이것은 이미 여러 가지 차원에서 드러났지만, 4대강 비리문제, 원전 비리문제, 자원외교 비리문제 등 새누리당의 권력형 부패 비리사건에 대한 분명한 진상규명과 국민의 심판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와 민생경제위기라는 엄중한 시기에 맞이하는 이번 정기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결연한 각오와 의원님들 한분 한분의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일당백의 자세로 임한다면 반드시 정기국회 최종결과는 승리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도부와 당 지도부는 의원들의 이러저러한 진언과 제안들을 금과옥조로 여겨가면서 일사분란하게 정기국회에서 대응해서 반드시 승리의 성과를 얻도록 하겠다.

 

방금 전에 이석기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국정원 발 공안사건, 그 저의가 무엇이든 간에 민주당 입장은 명확하다. 공안사건은 사건대로, 국정원 개혁은 개혁대로 가야한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가치와 헌법정신을 올곧게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강령이다. 우리는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은 그 누구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고 확고한 입장이다.

 

이번 공안사건에 대한 지도부 입장은 국민의 상식과 시민의식에 기초해서 그 어떠한 선입견과 편견도 배제하고 법이 정한 원칙과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서 대응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정권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공안사건과 국정원불법대선개입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공안사건을 빌미로 해서 국정원 개혁을 모면하거나, 회피하거나 덮으려는 공작과 시도는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의총은 민주, 민생, 정의 회복을 위한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오늘부터 시작한 정기국회에 임하는 우리의 방향과 다짐을 단일대오를 다지는 좋은 토론회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중고뿐만 아니라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의원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2013년 9월 2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