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1차 의원총회 제19대 국회 제3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06
  • 게시일 : 2014-05-08 15:58:35

제11차 의원총회 제19대 국회 제3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5월 8일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김한길 공동대표

오늘 많은 의원님들이 오셨다. 제3기 원내대표를 뽑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게다가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 아침에 가장 가슴 아플 어버이가 누구시겠는가 생각하다가 공동대표 둘이서 어제 밤늦게 자동차로 진도를 방문해서 팽목항에 오늘 새벽 6시쯤 도착했다. 진도체육관에 실종자 가족분들을 만나서 그저 손이나 잡아드리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다녀왔다. 실종자 가족분들의 말씀은 참으로 눈물겨운 말씀이었다.

4.16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이 그 이전의 대한민국과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고 계실 것이다.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기본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있어야겠다고 다들 말씀 하신다.

그런데 이 일을 누가 하겠는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은 이미 국민 앞에 분명히 드러나 있다. 이 일은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 그런 만큼 이번 원내대표 선거의 중요성은 말 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야정과 전문가, 시민사회, 국민들이 함께하는 가칭 ‘안전한대한민국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구성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가 만들어서 4.16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는 다른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사람 귀한 줄을 아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원내사령탑이 할 일 너무나 많고 엄중하다는 말씀 드린다. 다행히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신 네 분 국회의원 모두가 그만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계신 분들이라 생각한다.

우리 의원님들께서 현명한 판단으로 이 중요한 때의 우리 당의 원내사령탑을 제대로 뽑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 전병헌 원내대표

정말 감회가 새롭다. 무엇보다 지난 1년간 힘들고 힘든 시간에 함께 해주신 의원님 한분 한분, 130분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앞서 말씀하신 김한길 대표님의 말씀처럼 오늘은 어버이날인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어버이날을 우리가 맞고 있다. 빨간 카네이션 대신 가슴에 노란리본으로 바꿔달고, 오늘 하루는 세월호 참사를 당한 유가족들,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 될 수밖에 없다. 참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

기세등등했던 박근혜정권 출범첫해였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냈다.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 사건부터 시작해서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천고만난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높은 지지율에 기댄 불통과 종박의 광풍 속이었지만, 그래도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하겠다는 심정과 각오로 지난 1년을 우리 의원님들과 함께 묻혀서 지내왔다.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정권의 독선과 불통 때문에 우리 안에서도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의원님들께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셨기에 여기까지 함께 헤쳐올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저와 의견이 같았던 의원님들은 물론이고, 저와 의견이 달랐던 의원님들도 저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었다는 점을 저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당의 보다 나은 미래와 정체성을 위한 노력과 주장이었다는 점도 잘 이해하고 있다. 진심으로, 진정으로 감사드린다.

종박 불통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헤쳐 나가야 할 일들이 더 많이 남아있다. 원내사령탑 후보에 나오신 한분 한분이 충분한 경쟁력과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기에 참으로 믿음직스럽다. 어느 분이 되더라도 훌륭한 역량을 보여주실 것이라 믿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저 역시 함께하겠다.

다시 한번 130분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14년 5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