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민병두 공보단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민병두 공보단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2014년 5월 15일 오전 10시
□ 장소: 본청 대변인실(165호)
■ 민병두 공보단장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하면서 본인이 국가개조를 언급하는 것만큼 반성을 통해 국민들을 위로하고 통합하고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과는 이미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어떻게 사과하는 것조차도 국민들은 특별히 기대하는 게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대한민국의 선장으로서 구조대장으로서, 이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지만 대통령께서 대안을 갖고 사과하겠다고 한 만큼 대안이 중요할 테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우선 1인 군주체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의 문제가 가장 확실한 국가개조가 아닌가 생각된다.
두 번째는 ‘관피아’ 개혁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관료천국을 만든 분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생각된다. 청와대와 국정원 같은 곳을 아주 오래된 관료, 70대 혹은 70년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복종을 하는, 항간에서는 90도 인사한다고 해서 7090이라 하는데 그런 세대를 상층부에 깔고, 또 장차관 등 대부분을 관료로 구성한 관료천국을 만든 것에 대해 본인이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의 생각을 밝힐 필요가 있다.
세월호 참사는 당분간 우리 사회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의 정치도 그렇고, 이번 선거도 그렇고, 이에 맞춰 태도와 모드가 바뀌어야할 것 같다.
우선 ‘필링’, 공감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팽목항 현지에서 벌어졌던 장관들의 태도, 이런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전혀 고통과 아픔을 같이하지 않는 공감 능력의 부재를 보여준다. 필링이 중요하다.
세월호 참사로 전 사회적인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혼자 있으면 울고, 둘이 있으면 위로하고, 셋이 있으면 분노하는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 역시 중요하다.
셋째는 응답할 수 있어야 하는 ‘리플라잉’이다. 세월호는 현재진행형이므로 이렇게 3가지의 아이엔지(ing)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후보등록이 시작됐는데 ‘앵그리 하이틴’과 ‘앵그리 맘’이 갖고 있는 생각이 중요하다. 앵그리 하이틴은 유권자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분향소를 봐도 사실 가장 적극적으로 와서 조의를 표하고, 글을 남기고, 오랜 시간 명상하는 친구들이 앵그리 하이틴이다.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연배의 학생들이다.
앵그린 하이틴를 둔 앵그리맘, 40대와 50대 초반의 앵그리맘들의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앵그리 하이틴 생각이 20대와 30대 선배들에게 전달되고, 앵그리맘의 생각이 친정부모, 시부모에게 “그래 부모님 생각도 이해가 가지만, 이번에 한 번은 변화가 필요하다. 애들이, 손주가 안전한 사회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앵그리맘의 호소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앵그리 하이틴이 이번 참사 후에 손팻말에 ‘가만히 있어라’를 들고 나왔는데 이것은 기성세대에 대한 가장 무서운 경고의 메시지라 생각된다. ‘가만히 있어라’는 손팻말을 들고 나온 것은 기성세대와 기성체제에 대한 가장 엄중한 경고다. 앵그리하이틴의 이런 절규가 앵그리맘의 ‘6월 4일, 가만히 있지 않겠다’로 이어지면 이번 선거과정이 억울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씻김굿’이 돼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역의 선대위 같은 경우 ‘유세보다는 경청의 자세를 견지해 시민들의 아픔에 대해서 듣고, 응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선대위는 ‘지못미’ 선대위로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선거를 지못미 선대위로 꾸려서, 지역에서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분들을 선대위원으로 위촉해서 치르도록 노력하겠다.
공천이 이제 마무리됐다. 그동안 공천잡음도 있었다고 하지만 후보등록이 시작되면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므로 어떤 메시지를 갖고 앵그리하이틴, 앵그리맘의 마음을 담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일각에서 공천과정에서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안철수 대표가 만약에 통합을 하지 않고 제3지대에 있었다고 한다면 사실 기성정치 모두를 비판하면서 제3의 대안세력으로 있을 수 있었다.
그런데 통합을 통해 앵그리맘의 분노를 하나의 마음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많은 사람들은 빚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고마움을 갖고 하나의 목소리로 단합해서 가는 게 중요하다.
광주는 두 대표가 5월 17일과 18일 내려가는 일정을 짜고 있다. 낮은 자세로 광주시민들을 만날 뵐 것이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부모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전에 충분히 말씀을 못 올린 점에 대해 소상하게 말씀을 드릴 것이다. 광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부모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자식이다. 자식이 어떤 결정했을 때 부모가 사전에 상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지금 섭섭하고 화가 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식이 가서 “아버지, 어머니 제가 사전에 충분히 상의를 못 드렸다. 죄송하다. 혼낼 일이 있으면 저를 혼내시고, 제 친구 장현이는 거둬 주시라”라고 간절히 호소하면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반면 대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민들에게 어렸을 때 잃어버렸던 장남이 집에 돌아 왔는데, 참 잘 크고 효도 잘하겠다는 마음도 대단하고, 그래서 다시 한번 보게 되고, 미안한 마음에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4년 5월 15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 일시: 2014년 5월 15일 오전 10시
□ 장소: 본청 대변인실(165호)
■ 민병두 공보단장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하면서 본인이 국가개조를 언급하는 것만큼 반성을 통해 국민들을 위로하고 통합하고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과는 이미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어떻게 사과하는 것조차도 국민들은 특별히 기대하는 게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대한민국의 선장으로서 구조대장으로서, 이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지만 대통령께서 대안을 갖고 사과하겠다고 한 만큼 대안이 중요할 테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우선 1인 군주체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의 문제가 가장 확실한 국가개조가 아닌가 생각된다.
두 번째는 ‘관피아’ 개혁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관료천국을 만든 분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생각된다. 청와대와 국정원 같은 곳을 아주 오래된 관료, 70대 혹은 70년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복종을 하는, 항간에서는 90도 인사한다고 해서 7090이라 하는데 그런 세대를 상층부에 깔고, 또 장차관 등 대부분을 관료로 구성한 관료천국을 만든 것에 대해 본인이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의 생각을 밝힐 필요가 있다.
세월호 참사는 당분간 우리 사회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의 정치도 그렇고, 이번 선거도 그렇고, 이에 맞춰 태도와 모드가 바뀌어야할 것 같다.
우선 ‘필링’, 공감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팽목항 현지에서 벌어졌던 장관들의 태도, 이런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전혀 고통과 아픔을 같이하지 않는 공감 능력의 부재를 보여준다. 필링이 중요하다.
세월호 참사로 전 사회적인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혼자 있으면 울고, 둘이 있으면 위로하고, 셋이 있으면 분노하는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 역시 중요하다.
셋째는 응답할 수 있어야 하는 ‘리플라잉’이다. 세월호는 현재진행형이므로 이렇게 3가지의 아이엔지(ing)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후보등록이 시작됐는데 ‘앵그리 하이틴’과 ‘앵그리 맘’이 갖고 있는 생각이 중요하다. 앵그리 하이틴은 유권자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분향소를 봐도 사실 가장 적극적으로 와서 조의를 표하고, 글을 남기고, 오랜 시간 명상하는 친구들이 앵그리 하이틴이다.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연배의 학생들이다.
앵그린 하이틴를 둔 앵그리맘, 40대와 50대 초반의 앵그리맘들의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앵그리 하이틴 생각이 20대와 30대 선배들에게 전달되고, 앵그리맘의 생각이 친정부모, 시부모에게 “그래 부모님 생각도 이해가 가지만, 이번에 한 번은 변화가 필요하다. 애들이, 손주가 안전한 사회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앵그리맘의 호소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앵그리 하이틴이 이번 참사 후에 손팻말에 ‘가만히 있어라’를 들고 나왔는데 이것은 기성세대에 대한 가장 무서운 경고의 메시지라 생각된다. ‘가만히 있어라’는 손팻말을 들고 나온 것은 기성세대와 기성체제에 대한 가장 엄중한 경고다. 앵그리하이틴의 이런 절규가 앵그리맘의 ‘6월 4일, 가만히 있지 않겠다’로 이어지면 이번 선거과정이 억울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씻김굿’이 돼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역의 선대위 같은 경우 ‘유세보다는 경청의 자세를 견지해 시민들의 아픔에 대해서 듣고, 응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선대위는 ‘지못미’ 선대위로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선거를 지못미 선대위로 꾸려서, 지역에서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분들을 선대위원으로 위촉해서 치르도록 노력하겠다.
공천이 이제 마무리됐다. 그동안 공천잡음도 있었다고 하지만 후보등록이 시작되면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므로 어떤 메시지를 갖고 앵그리하이틴, 앵그리맘의 마음을 담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일각에서 공천과정에서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안철수 대표가 만약에 통합을 하지 않고 제3지대에 있었다고 한다면 사실 기성정치 모두를 비판하면서 제3의 대안세력으로 있을 수 있었다.
그런데 통합을 통해 앵그리맘의 분노를 하나의 마음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많은 사람들은 빚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고마움을 갖고 하나의 목소리로 단합해서 가는 게 중요하다.
광주는 두 대표가 5월 17일과 18일 내려가는 일정을 짜고 있다. 낮은 자세로 광주시민들을 만날 뵐 것이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부모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전에 충분히 말씀을 못 올린 점에 대해 소상하게 말씀을 드릴 것이다. 광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부모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자식이다. 자식이 어떤 결정했을 때 부모가 사전에 상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지금 섭섭하고 화가 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식이 가서 “아버지, 어머니 제가 사전에 충분히 상의를 못 드렸다. 죄송하다. 혼낼 일이 있으면 저를 혼내시고, 제 친구 장현이는 거둬 주시라”라고 간절히 호소하면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반면 대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민들에게 어렸을 때 잃어버렸던 장남이 집에 돌아 왔는데, 참 잘 크고 효도 잘하겠다는 마음도 대단하고, 그래서 다시 한번 보게 되고, 미안한 마음에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4년 5월 15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