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06
  • 게시일 : 2014-05-18 13:22:26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2014년 5월 18일 오전 11시
□ 장소: 대변인실(본청 165호)

■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선대위 명칭을 무지개선대위로 이야기 해 왔는데, 정확한 명칭을 어제 정리했다. ‘국민안심 선대위’이다. 선대위의 실무적 전환은 5월 22일이 될 것 같다. 그날 ‘국민안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선대위로 전환된다.

이번 선거에 대한 기본 입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거는 대체적으로 민주주의 축제나 잔치의 성격을 띠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게 저희의 기조다. 그 기조에 맞게 국민의 정서와 슬픔에 부합하는 조용하고, 돈을 적게 쓰고, 깨끗한 선거 기조를 실무적으로 유지할 생각이다.

더 이상의 동원와 같은 방식의 선거 없이 중앙당 차원에서도 최소한의 실무단 중심으로 운영해 보겠다.

전체적으로 지금 여론조사가 들쑥날쑥한 편이다. 물론 최소한의 경향성은 있지만 대단히 변동의 폭이 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희 내부적으로는 그 이유를 2가지로 분석한다. 첫째, 경선 여론조사가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여야 공히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유권자들이 사실상 동원되는 바람에 불안정한 요소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본다.

두 번째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대체로 보수지지층 쪽에서 자신의 의견을 삼가는 경향성이 엿보이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 판세는 대단히 불명료하고 불안정해서 좀 더 추이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당 내부조사를 바탕으로 현재의 흐름을 평가하면, 첫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까지도 하락추세인 것이 맞다. 이를 테면 서울을 기준으로 지지난주에는 대통령 지지도가 44.9%였는데, 지난주 기준으로 41.7%가 나온다.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 추세이다.

두 번째로 양당 지지도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이 역시 서울기준으로 보면 15.8%에서 13.3%로 줄었다.

세 번째로는 무당층 규모가 정체하거나 증가하는 추세다. 무당층으로 빠져 나간 것이 사실상 멈추거나 미시적 증가에 그치고 있다.

네 번째로 수도권을 기준으로 여야 후보 간 격차는 대체적으로 우리 후보쪽으로 조금 유리한 방향으로 지난주는 흐른 것 같다. 격차가 벌어진 곳에서는 조금 좁혔고, 이미 이기고 있는 쪽에서는 더 늘렸다. 저희당의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4가지 특징을 잡아 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늘 염려하는 것은 적극 투표 참여자다. 적극적 투표층은 여전히 저희들이 대단히 어렵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적극투표층을 40% 약간 넘는 수준이다. 저희들은 대단히 이 기준상으로는 어려운 선거라고 본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내면적으로 분노하고 있음이 분명하지만 저희당에 대한 지지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반대라는 투표 참여의지로 조직화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이것은 저희당의 신뢰부족과 무능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한 깊은 고민과 대안을 고민 중이다.

앵그리맘은 존재하지만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라는 적극적인 유권자의 정치적 표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단위에서는 계속 노력하겠다.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 대해 저희들이 한 번 물어봤다. 크게 넷으로 나눠 물어봤는데,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 관계부처, 회사, 선장으로 나눠 물어봤다.

서울은 대통령과 청와대 책임론이 가장 높게 나온다. 대한민국 여론의 바로미터는 서울은 대통령 책임론과 청와대 책임이 가장 높게 나온다. 서울의 무당층에서 조차도 약 37%가 대통령 책임이라고 판단을 내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한 지역을 기준으로 평균을 내보면 30% 약간 상회 수준에서 정부책임론이 대체적으로 가장 높게 나온다. 정부책임론이 세월호 심판론의 핵심이고, 정부책임론이라는 말은 행정부 책임론, 혹은 이 정부가 표명하는 박근혜정부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고, 좁게는 행정부 책임론이고, 대통령이 행정부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세월호 심판론은 정부책임론, 행정부책임론, 박근혜정부 책임론이라는 순환논법에 따라서 박근혜정부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런 점에서 국민들의 책임에 대한 평가는 저희당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판단한다.

저희들의 또 다른 문제는 정당지지도이다.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개시됨으로써 정당지지도는 조금 더 상승 국면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저희들은 여전히 새누리당과 두자리수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저희들의 어려움이다.

각 지역에서 저희당 후보자들은 열악한 정당지지율을 넘어서서 후보들의 개인적 능력과 그간의 경륜, 그리고 지난 4년간의 성과, 그리고 철저히 안전이라는 정책적 이슈 중심으로 지금 선거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데, 중앙당 차원에서는 후보들에게 대단히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정반대로 새누리당은 정당 투표 경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자신들의 고정표를 결집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정치적 캠페인이나 고전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를 테면 정몽준 후보의 박원순 시장에 대한 이념공세, 좌파공세, 그리고 남경필 후보의 ‘대통령을 지키겠습니다’와 같은 발언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이념과 세대를 자극시켜서 세월호 참사로부터 관심을 우회시키는 가운데 자신들의 핵심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

저희들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지방정부 심판론’이 아니라 ‘세월호 심판론’, 정권심판론이 아니라 ‘세월호 심판론’이 저희들의 기조이다.

핵심 계층은 역시 앵그리맘, 자녀를 둔, 아들 딸의 건강과 안전을 늘 염려하고 계시는 우리 시대의 어머니들의 분노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저희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키우고 학교를 보낼 수 있고, 민생에 대한 안전을 꾀하는 공약과 정책노선을 견지하는 것이다.

앵그리맘께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서, 여기서 맘은 마음일 수 있고, 맘(mom)일 수 있는데, 앵그리맘들이 마음 편한 세상을 저희들이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다.

전에 김황식 후보나 남경필 후보가 말씀하는 ‘대통령을 지키겠습니다’ VS '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구도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건강, 그리고 민생을 지키고, 민생을 살려나가는, 단순히 지키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저희들이 민생의 약속을 지켜 민생을 살려나가겠다는 중요한 약속이다.

‘안심선대위’가 표방하는 것처럼 슬픈 뉴스가 없는 저녁을 만들어 보겠다. 매일 밤마다 온 국민들이 가슴 속에 절절한 고통을 안고 사시는데, 슬픈 뉴스가 없는 저녁을 만들어 나가겠다.

사전투표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먼저 군과 의무경찰에 대한 후보자에 대한 정보접근권이 극도로 제약되고, 국방부나 선관위, 경찰청이나 안행부가 이에 대해 정확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갖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중대한 훼손이다.

주권자의 가장 중요한 권리는 정치에 대한 자기 결정이다. 자기를 대신할 대의제 정치에 대한 자기 결정인데, 이 결정의 전제는 정치적 정보에 대한 무제한의 접근권의 허용이다. 선택을 위해서는 정보가 있어야 하고. 그 정보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권리는 민주시민의 가장 기초적 권리인데, 그런 권리조차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행정조치를 지금까지 취해온데 대해 저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어떤 보고도 없었고, 금요일 오후 5시 경에 저희당 의원께서 이 문제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문제제기하는 상황이다. 이 제보도 휴가 나온 군인이 제보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국방부나 경찰청이 전체 차원에서 정보에 대한 신청, 요청을 한 다음에 하루빨리 무제한적으로 후보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선거는 대단히 불공정한 선거, 주권자에 대한 참여권을 결정적으로 제한하는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사전투표제 시연회가 월요일에 있을 예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제에 대한 정부 홍보가 대단히 부족하다. 선관위가 며칠 전에 낸 광고도 사전투표제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이슈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활자를 왕창 집어넣어 도대체 이걸 무슨 목적으로 홍보하는지 모를 정도로 어렵게 만드는 이해할 수 없는 홍보를 하고 있다.

저희들이 여론조사를 해봐도 사전투표제를 모른다는 분들이 서울만 하더라도 1/3, 34.5%가 나온다. 경기도는 무려 37.8%다. 이것은 저희 책임이기도 하지만 헌법상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선관위의 책임방기다. 저희는 ‘3번의 기회’를 강조한다. 5월 30일, 5월 31일, 6월 4일이라는 ‘세상을 바꾸는 세 번의 기회’를 강조할 생각이다.

사전투표제를 아는 분이 65% 정도 되는데, 이분들 통계, 여기에다가 사전 투표를 하겠다는 통계를 조합하면 현재로서는 서울 경우를 보면 사전 투표 예상되는 분이 5.5~5.6% 정도다. 이 점에 대해 집중력 있게 끌고 나가겠다.

어제 안철수 대표님 광주 방문에 대해 저희들이 느낀 점은 ‘새정치’와 윤장현 후보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신뢰와 바람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광주공동체의 변화, 그리고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성에 대한,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강렬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앞으로 계속해서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좁은 의미의 선거 차원에서는 광주는 더 이상 변수가 되지 않는다.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확인했고, 저희들은 새정치를 통해서 그런 믿음과 신뢰에 부합하는 광주시민들의 정치적 열정과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이 5.18이라서 말씀드리면 윤장현 후보께서는 1980년 5월, 5.18 현장에서 광주시민들, 광주민주화운동 시위대를 치료하는 일을 하셨다. 5.18 시민들과 늘 함께 해온 광주정신의 정치적 발현으로서의 ‘윤장현’이라는 말씀드린다.

2014년 5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