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국민안심 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12
  • 게시일 : 2014-06-03 10:31:24
국민안심 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6월 3일 오전 9시
□ 장소 : 김진표 경기도지사후보 사무실

■ 김한길 공동대표

드디어 내일이 선거다.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돈과 탐욕이 지배하는 위험한 대한민국에 머물고 말 것인지, 아니면 무엇보다 먼저 사람을 생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현명하신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믿는다.

이번 선거는 경기도에서 시작해서 경기도에서 끝난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가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께 드렸던 말씀이 생각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축제라고는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차있는 지금, 선거 역시 축제일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책임을 성찰하면서 새로운 책임을 다짐하는 조용한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씀 드렸다.

그렇지만 세월호 참사가 아직까지도 진행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억대에 이르는 공천장사가 드러나는가 하면, 급기야는 색깔론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민들도 실망이 크시겠지만, 실망이 크면 클수록 반드시 투표해 주셔야 한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우리 정치를 바꿔낼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로 세월호가 침몰한지 49일째를 맞는다. 선거운동은 이제 오늘로 끝나지만 우리 당은 세월호의 아픔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우리 당부터 변하겠다. 그래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

유태인 학살현장인 아우슈비츠 추모관의 벽에 이런 팻말이 걸려있다고 한다. “아우슈비츠의 비극보다 더 슬픈 비극은 우리가 아우슈비츠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를 빨리 잊자고 한다. 세월호 때문에 속상하신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드리자고 한다. 국민이 흘리는 피눈물은 보이지도 않는지, 그저 대통령의 눈물만 걱정하고 있다. 세월호는 그만 말하고 대통령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누리당에 묻는다. 새누리당은 국민보다 대통령이 더 중요한가. 새누리당은 국민을 지키기보다 대통령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한가.

살릴 수 있었던 생명들을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만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는 표로서 심판하실 것이다.

국민 여러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가만히 있으면 세월호처럼 대한민국호가 침몰하고 말 것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무엇보다 먼저 챙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표로써 말씀해주셔야 한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표로서 말씀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바뀐다. 투표해야 바뀐다. 투표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중앙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온 국민이 확인했다. 그래서 지방정부, 경기도지사를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분으로 뽑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분이라고 할 때, 우리 당이 가장 먼저 맨 앞에 내세울 수 있는 분이 바로 김진표 경기도지사후보다. 일 잘하는 분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선택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인정한 분이다. 그래서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부총리를 경제와 교육을 함께 지낸 분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김진표 후보 딱 한분밖에 안 계신다. 김진표 후보께서 얼마나 유능하고 책임 있게 일하는 분인지 알 수 있다.

김진표 후보를 경기도지사로 세워주시면 경기도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고, 경기도 교육을 1등 교육으로 만들어 낼 것이다. 김진표 후보를 경기도지사로 만들어 주시면 돈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경기도, 경기도 공무원들이 자기 조직보다 도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경기도, 엄마들이 아이들 밖에 내보내놓고도 안심할 수 있는 경기도,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무엇보다 먼저 챙기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어 내는데 김진표 도지사께서 앞장설 것이다. 경기도민들의 현명하신 선택을 기대한다.

■ 박영선 원내대표

세월호 참사 49일째, 오늘 내리는 빗줄기의 의미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더욱 분명하게 하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않는 일,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투표다. 투표는 어른들의 반성이고, 성찰이자 책임이다.

그렇다. 이번선거는 책임이다. 단 한사람의 생명도 구하지 못한 박근혜정권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앞에서는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고, 뒤에서는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는 세력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 레드카드를 던져야 한다.

또 약속은 선거 때만 하고, 선거만 끝나면 헌신짝처럼 버리는, 약속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선거여야 한다. 어제 또다시 약속을 깨고 국정조사특위가 파행됐다. 팽목항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세월호를 잊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결국 어제 그 속내를 드러냈다. 국조특위 첫날 팽목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은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를 약속했다가 휴지통에 버린 것처럼, 새누리당은 또다시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

이번 선거는 다짐이다. 세월호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선거다. 반칙 없는 사회를 위해서 견제와 감시의 힘을 키우는 선거여야 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이 땅의 모든 어머님과 아버님들께, 그리고 손자 손녀를 사랑하는 어르신들께 간절하게 호소 드린다. 투표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투표만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새누리당의 방해를 뚫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힘, 그리고 우리 사회의 뒤틀린 정의를 바로잡고,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 지켜낼 수 있는 힘을 투표로 보여 달라. 투표가 국민의 힘이고, 국민의 희망이다.


2014년 6월 3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