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1차 현장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21차 현장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7월 17일 오전 8시 30분
□ 장소 : 동작을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
■ 김한길 공동대표
아침 일찍부터 기동민 후보와 많은 의원들이 함께 해주신 것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부터 법정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한다. 쉽지 않은 선거다. 쉽지 않은 선거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유일한 선거지역인 동작에 누구를 공천할 것인가를 놓고 지도부가 많이 고심했다.
그 결과 기동민 후보를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이 지역위원회를 챙겨온 허동준 위원장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게 된 것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는 함께 해주지 못했지만, 허동준 위원장께서 어제 사무실 개소식에서 ‘기동민 후보를 적극 돕겠다’, 이렇게 말씀해줬다. 이 자리에 있지는 않지만, 허동준 위원장에게 여러분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기동민 후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많은 고심 끝에 당당하게 세운 후보다. 다만 그 과정이 왜곡돼서 기동민 후보의 진면목이,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동민은 김근태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김대중과 함께 서민과 중산층을 지켜낸 사람이다. 그리고 박원순과 함께 새로운 서울을 가꿔온 사람이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 정의로움을 지녔으면서도 동시에 경륜과 일할 줄 아는 역량을 검증받은 사람이다. 동작 유권자는 물론이고 국민들께서 우리 기동민 후보의 진가를 알게 될 때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기동민 후보의 진면목을 알리는데 열과 성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후보로 나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소위 MB맨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특징 중의 하나가 새누리당이 여러 MB맨들을 지명도가 있다는 이유로 앞세운 것이다. MB정권 4대강 사업의 실패, 언론장악 시도, 원전 비리, 민간인 사찰 등 이명박 정권의 실패한 국정운영에 책임을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 한마디 국민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다시 후보로 나선 것은 유권자와 국민을 깔보는 일이고, 박근혜정부의 오만과 독선, 불통의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마 유권자들께서 표로 분명하게 답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반이 채 안됐는데, 대한민국이 삼류국가로 침몰해가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무능뿐만 아니라 민생은 벼랑 끝에 서 있고, 민주주의는 후퇴해가고 있다.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어느 것 하나 위기가 아닌 것이 없다. 이제 국민들께서 이번 7.30 재보선을 통해서 박근혜정부에게 분명한 경고장을 날려줘야 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의원님들께도 그러셨겠지만, 어제 하루 참으로 마음 아픈 날이었다. 국회 본관 앞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노숙하며 단식까지 하고 계시고, 세월호 참사에서 겨우 목숨을 건진 아이들이 안산에서부터 걸어서 1박 2일 동안 국회를 향해서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고, 어제 국회 앞에까지 당도했다. 그 아이들은 세월호에서 목숨을 잃은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어른들이, 제1야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아이들까지 이제 나서게 됐구나 하는 마음 때문에 참으로 마음 아프고 자괴감을 떨칠 수 없는 그런 하루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있고 나서 지방선거 직전에 온 국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참회한다. 반성한다,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바꾸겠다’ 이렇게 국민에게 말해서 지방선거를 넘겼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집권세력은 아무것도 변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확인했고, 그래서 대통령의 눈물이 선거용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는 온 국민이 알게 됐다. 많은 국민들께서 ‘또 속았다’고 말하고 계신다.
국무총리 후보라고 두 명씩이나 도저히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분들을 세웠다가 외면당하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경질을 하겠다고 했던 국무총리를 다시 도로 주저앉힌 상황이 지금의 대한민국 모습이다.
장관 후보자들이라고 내세웠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이 그야말로 혁신의 대상인 사람들이었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특히 어제는 16일,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키기로 여야가 이미 합의 받은 날이고,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함께 합의한 날이었다. 그런데 어제 특별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집권세력은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모든 약속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는 거짓눈물과 거짓약속으로 국민을 속인 집권세력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결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변화를 거부하는 집권세력과, 변화를 요구하면서 실천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결이다. 우리가 당당하게 국민 앞에 우리의 진심을 밝히고 우리 후보들의 진가를 전달한다면, 상황이 비록 지금 여의치 않아 보이기는 해도 기죽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 안철수 공동대표
국회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책임소재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은 새누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있다.
인사 참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두 명의 총리가 여론검증에서 낙마하고, 국무위원 두 명이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총리가 바뀌지 않았는데, 2기 내각이라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아직도 1기 내각이다. 분명 잘못된 것이다. 민생경제 위기에 새 내각은 국민 빚 늘리는 조치만 내놓고 있다.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대통령께 요구한다.
첫째, 인사 참사의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으라.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 대충 넘어가고 또 다른 조직을 만드는 것으로는 어떤 혁신도 불가능하다. 더 이상 칠인회, 만만회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비선라인도 모두 정리하라.
둘째, 대통령과 여당은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수용하라.
셋째, 국민 부담을 늘리는 경제정책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 이는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 대통령과 여당 새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오늘 우리는 7.30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동작을 선거구 기동민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 힘을 모아서 기동민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 저도 최선을 다해 기동민 후보를 도울 것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동민 후보는 젊은 나이에 청와대와 국회, 서울시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정에 참여해봤기 때문에 시민참여형 서울시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서울 어느 곳에서든 실천할 수 있는 후보이다. 동작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이다.
기동민을 살려야 박원순을 살린다. 박원순의 새로운 변화와 가치가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가, 여기서 멈추는가 하는 것은 하는 동작에서 판가름 난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힘을 모아달아. 동작의 골목 구석구석을 누벼 달라. 기동민 후보의 승리를 믿는다.
■ 박영선 원내대표
어제 단원고 학생들이 걸어서 국회까지 왔다. 단원고 학생들의 바람은 단 하나,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국회 담장에 ‘잊지 않을게 사랑해’라는 노란 깃발을 걸었다. 시민들은 학생들과 함께 걸었고, 슬픔을 함께했다. 모두가 가슴이 아렸다. 모두가 가슴이 찡한 순간이었다.
그런데도 꿈쩍 않는 사람들, 바로 새누리당과 청와대이다. 밤새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있었다. 그러나 진전이 없었다. 수사권과 관련해서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특별사법경찰관 임무 부여 문제는 법체계를 흔들지 않고,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
오늘은 제헌절이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국민 안전은 헌법정신이다.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헌법정신 위반이다. 새누리당은 청와대만 지키고 국민의 안전은 지키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다.
오늘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다. 오늘이라도 합의해서 본회의를 열어서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세월호특별법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과 유가족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것이다.
7.30 재보궐선거 공식선거 운동일, 오늘 동작에서 의원 여러분과 함께 동작 주민들을 아침에 만났다. 많은 용기와 격려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이번 7.30 재보궐선거는 4.16 이전과 다른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갈 것인지의 갈림길에 있다. 동작구민 여러분들께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기호 2번 기동민 후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일꾼이다.
그러나 상대 후보들은 어떤가. 바로 MB의 아바타들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이명박 대통령의 대변인들은 4대강 사업의 예산을 날치기한 주역들이다. 지금 그 4대강의 바닥이 썩고 있다. 당시 청와대가 공사 담합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 혈세 23조원을 퍼부어서 환경만 파괴한 사업, 앞으로 혈세가 얼마나 더 들어갈지 모르는 세금 먹는 하마가 바로 4대강 사업이다. 이 돈이면 기초노령연금 충분히 해결하고 남았다. 국가재정파탄 걱정도 줄어들었을 것이다. 4대강 사업은 국정조사 대상이다. 국정조사 대상자들에게 공천을 준 것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이곳 동작의 새누리당 후보는 대변인 시절에 “4대강 예산 삭감할 부분도 없고, 검증특위도 반대한다”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강조했던 사람이다. 또 2004년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한 자위대 창립 50돌 행사에 참석해서, 도대체 이 사람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일본의원인지를 의심케 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로 이제 새로운 동작을 만들어야 한다. 박원순 시장의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동작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박원순 시장과 함께 살기 좋은 동작을 만들어낸 우리의 차세대 주자 기동민 후보에게 힘찬 박수 부탁드린다.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은 동작을에서 처음으로 3대 생활정책공약을 발표한다. 첫째,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해서 주거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둘째,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주치의가 찾아가는 어르신 주치의제도를 이곳 동작에서 시작하겠다. 셋째, 소득중심의 성장정책을 펴 가겠다. 최저임금 상승, 비정규직의 소득향상, 생활비 절감으로 가계소득을 늘려서 서민과 중산층의 주머니 사정이 한결 나아지도록 하겠다.
2014년 7월 17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