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문재인 대표, 질병관리본부 방문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4
  • 게시일 : 2015-05-31 16:58:04
문재인 대표, 질병관리본부 방문 모두발언

□ 일시 : 2015년 5월 31일 오후 3시20분
□ 장소 : 질병관리본부

■ 문재인 당대표

휴일인데도 비상근무를 하느라 수고가 많다. 저희가 메르스 때문에 오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했다. 방문을 하면서 걱정을 했다. 방역 때문에 한창 정신없이 바쁠 텐데 우리의 방문이 오히려 부담을 주고 업무를 방해하는 결과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보건복지부에서 휴일인 오늘이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고 의견을 주어서 방문했다.

오늘 우리가 방문한 목적은 질병관리본부에 대해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지금은 책임을 따질 때가 아니다. 지금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되어 국민의 걱정이 많다. 국민이 더 걱정하지 않도록 추가 감염자의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때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오늘 방문한 것으로 생각해주기 바란다.

그렇다 하더라도 초기 대응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에 전염성이 약하다고 발표했는데 불과 열흘 만에 확진환자가 15명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국민의 걱정이 많다. 우리 당 전병헌 최고위원이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이런 일들에 대해서 경고하고 주의를 환기시켰는데도 이런 결과가 됐다. 만약 3차 감염자가 나온다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우려도 있다. 또 환자 중 한 분이 중국에 가있는데 중국에서나 중국으로 가는 경로 사이에 다른 감염자가 혹시 나타나게 되면 우리가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결과가 되니 방역 당국에서는 각별하게 노력해주셔야겠다.

초기 대응의 실패를 보면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 무언가 우리의 대응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차제에 그 부분도 반성적으로 살펴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시스템이라든지 예산이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장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대폭적으로 보강되어야겠다.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우리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직까지는 숫자는 많이 늘어났지만 3차 감염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3차 감염을 막는데 총력을 다해주시길 부탁한다.

2015년 5월 31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