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0
  • 게시일 : 2011-12-08 15:50:41

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1년 12월 8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민주당사 3층 대강당

 

 

■ 손학규 대표

위원장 여러분들, 고생도 많으시고 염려도 많으시다. 이렇게 위원장 여러분들 그렇지 않아도 고생이 많으신데, 야당통합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 저도 요즘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길거리에서 전철역에서 가게앞에서 식당에서 ‘얼마나 고생 많으세요? 힘드시죠?’ 라고 모든 국민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말씀하신다. 저희가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모습을 보였구나, 또 얼마나 딱하게 보였으면 그럴까 생각한다.

 

이제 우리 민주당이 어떻게든 이 진통을 극복하고 밝은 모습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관심을 주는 당이 돼야겠다고 생각한다. 야권통합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은 시대의 요구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그리고 내년도 불과 4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요소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 기틀을 만드는 길이다. 어떤 한사람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동의를 하듯이 야권통합의 대의에 함께 나서야 한다. 시대가 엄청난 격랑 속에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뿐만이 아니다. 온 사회가 변화를 하고 있고, 온 세계가 변화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정치권의 변화의 요구가 드세고 그리고 우리 눈앞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집권당 한나라당 저런 사태, 그런데 내부적으로 어떤 몇 사람이 어떻게 처신해서 그런 것보다도 우리의 역사가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는 그런 모습이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서 이 사회의 긍정적 변화의 모습을 봤고, 그러나 서울시장 후보를 민주당이 내지 못하고 단일화 경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 이것은 우리 자신이 변화의 대상으로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제 야권 통합은 단순한 총선승리를 위한 준비일 뿐만이 아니라 변화의 큰 물결, 큰 파고에 우리가 함께 변화를 이끌어 가느냐 아니면 변화의 휩쓸려 없어지느냐 하는 생사의 기로의 문제다. 또한 통합 과정에 대해서, 협상 과정에 대해서 조정식 의원, 윤호중 의원이 설명해주시겠지만, 또는 이인영 최고위원이 직접 해주시겠지만, 간단한 몇가지 원칙만 말씀드리겠다. 첫째 민주당을 살리고 지키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민주당을 없애거나 공중분해하는 게 아니라 이것이 민주당의 살길인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민주당의 당명을 지킬 것이다. 이것은 혁신과 통합과도 합의를 이뤄냈고, 가장 기본적인 우리의 조건이었다. 약칭 ‘민주당’ 이것은 당을 등록할 때 공식적으로 등록하는, 다른 앞에 통합과정이니까 무슨 무슨 민주당 이런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약칭은 민주당이라는 것은 확실히 등록할 것이다.

 

두 번째 지분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이 내년도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지분나누기가 없다는 것이다. 완전 자유경선, 실력대로 갈 것이다. 물론 그러면 전략공천이 있지 않느냐 하는 말씀이 있을 수 있다. 전략공천은 어느 때 당헌에도 30% 보장이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18대 공천을 보면 전체 243개 지역구중 2-3개 밖에 없었다. 대표가 종로에 나가는 것, 대통령 후보가 동작에 가는 것 말고는 없었다. 완전자유경선 그 취지하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 그리고 총선승리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 외에는 없을 것이다.

 

지도부 경선, 우리가 여러 가지 아픔이 있지만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다. 통합과 합당은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국민적인 지지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당의 새로운 시대적 흐름의 적응도를 높이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이다.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론도 있을 수 있고, 불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더 크게 되고 더 큰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 이것이라고 말씀드린다.

 

한마디로 민주당을 살리고, 지금의 우리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서 더 강한 민주당으로 총선 승리, 대선 승리로 가기 위한 준비이다. 저는 어제 아침에 방송된 방송연설에서 ‘이것이 당대표서 마지막 연설’이라면서 ‘마지막 저에게 남겨진 통합의 책임, 이것을 완수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당원동지여러분께서, 위원장 여러분께서 저의 충정을 받아들이고 협조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단히 감사하다.

 

2011년 12월 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