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2
  • 게시일 : 2012-01-16 11:20:33

제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2년 1월 16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당대표실



■ 한명숙 대표



정당역사상 80만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당선된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함께 모였다. 저희들은 모든 강령에 진보적 가치를 반영하고, 국민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가지고 출발하고자 한다.


저희들이 국민참여 지도부로서 처음 출발하는 이 마당에 우리들은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 국민들의 명령,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달라는 그 요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겠다.


저희 지도부는 (이번 경선을 통해) 모바일 혁명을 이뤘는데, 모바일 세대가 저희들에게 요구하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 나가겠다. 저희들은 정당역사상 최초의 국민 참여 지도부라는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2012년의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출발하겠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국민의 위기에 처한 삶을 돌아보기 위해 새벽 첫 행보로 축산물 시장을 찾았다. 지금부터는 과거의 권력 정치에서 미래 생활정치로 혁신을 도모하겠다. 앞으로는 국민들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하는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책임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위기에 빠진 국민의 삶을 부활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그래서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느끼고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정치로 나가겠다.


총선승리를 위해서 지금까지 당 경선에서 모든 최고위원들이 말씀했던, 더 큰 민주통합당을 향해 함께 나가겠다. 우선은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개인이 앞으로 좀 더 크게 힘을 모으는 작업을 해나겠다는 말씀 드린다.


일단 우리가 통합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 통합이지 화합적 통합을 이뤘느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번 경선과정에서 많은 통합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시민사회계 노동계 민주계가 합쳐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정책을 확인했고, 개혁을 확인했고, 변화와 혁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많은 공감대가 이뤄지고 함께 갈 수 있다는 신뢰를 쌓게 됐다. 이것이 화학적 결합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만든 정책을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이견들은 함께 조율해 나가면서 쭉쭉 뻗어나갈 것이다.


지금 민주통합당은 국민들의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을 앞섰다. 이것은 국민들이 민주통합당에 거는 기대가 크고, 총선 승리를 해서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요구와 열망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는 더 큰 하나로 총선승리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 김진표 원내대표


우리 국민은 어제 대한민국 정당선거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 전체 시민 당원 선거인단 80만명이 참여한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선출대회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제1야당 대표를 뽑은 대한민국 정당선거 역사의 길이 남을 기념비적 선거가 됐다.


특히 50만명이 참여한 모바일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 새장을 개척한 엄지 혁명은 세계정치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엄지혁명을 통해 민주통합당 새지도부로 선출된 철의 여인 한명숙 대표, 시민정치 참여의 기수 문성근 최고위원, 우리당의 아름다운 최종병기 박영선 최고위원, 경륜의 지도자 박지원 최고위원, 젊은 정당과 혁신을 주도할 이인영 최고위원, 지역주의 타파의 기수 김부겸 최고위원, 그리고 당원동지여러분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모두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민주통합당은 4월 총선승리와 12월 민주정부 수립의 장쾌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 번의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서민과 중산층이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약속드린다.


민주통합당은 서민경제를 살리고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며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서 서민의 희망과 중산층의 꿈을 되찾아 드릴 것을 다짐한다. 민주통합당은 1%대 99%의 사회구조를 혁파하기 위한 1% 부자증세와 재벌개혁, 중소기업 살리기를 토한 일자리 창출, 검찰개혁은 물론이고, 보육 교육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늘려서 보편적 복지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다. 오늘부터 민주통합당이 국민과 함께 걷는 이길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희망찬 미래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 문성근 최고위원


반갑다. 어제 당대표 선출대회는 정치사상 직접민주주의를 받아들이는 혁명적인 변화였다. 선거역사에 있었던 시민혁명에 제2차 혁명 성격이 강했다. 특히 시민선거인단으로 참여했던 경우에 지역보정이나 연령보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실 공히 전국정당이며 국민정당이 만들었다는 점에 기쁘게 생각하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는 중요한 현안부터 4월 총선과 정권교체후의 미래비전까지 다양하게 일을 해야 한다.


첫째로 한미FTA에 대해서 사법부 기만을 판사가 문제제기를 했다. 사법주권에 대한 문제제기다. 이렇듯 검증되지 않은 채 날치기 처리됐기 때문에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국민검증위를 만들어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에게 발효 중단을 강하게 요청해야 한다. 동시에 지금 한중FTA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미, 한일 등 찬양외교의 후폭풍으로 한 FTA가 언급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짙은 의구심이 있다. 이에 한중FTA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를 시작하지 말고 차기 정부로 넘길 것을 이명박 정부에 강하게 요청해야 한다.


두 번째 미래비전과 관련해서 당연히 노동과 복지, 재벌개혁에 대해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국민께 정책을 제안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정책을 국민께 보고하고 의논하고 확정해서 발표하는 것이 옳은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국민께 드리는 비전에 대해서 구체적인 안을 발표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세 번째는 중앙선관위 테러, 부정선거 행위에 대해서 특검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것과 더불어서 비비케이와 내곡동 사저 매입사건 등 세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별개 특검도입을 요구한다. 이외에 친인척 측근비리는 백화점식 온갖 비리가 터지고 있는데 그 부분은 묻더라도 적어도 비비케이, 내곡동, 10.26 부정선거 사건은 특검을 도입하되 그 특검은 한나라당-이명박 정부의 사안임으로 인선에 대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합의해서 추천하는 인사를 특검으로 선임하고, 수사권한이나 범위에 대해서 성역 없이 완전히 풀어놓는 특검을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인 한나라당에서 이를 거부하고 제대로 수용하지 않으면 이것은 박근혜 비위원장과 이명박 정부의 공동 책임이다. 한나라당의 모든 권한을 받으면서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비리에 대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덮기로 밀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을 수 있으니 박근혜 대표께서 명백하게 입장을 밝히기를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표선출이 의미했던 것은 시민참여이면서 동시에 모바일이 가능하게 했다는데 있다. 최근에 한나라당에서 돈봉투 얘기가 있었다. 2002년에 차떼기 사건이 났을 때 회초리로 맞는다는 그림도 그리면서 천막당사로 옮겨가고 그 당시에 국민들이 용서해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는 한 끝까지 용서할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 그동안 정치권이 언제나 대책이라고 발표해 왔지만 제대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된 적이 없다. 문제해결의 당내의사결정구조에 모바일 시민참여를 도입하는 방법이다. 모바일로는 돈을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근절책이다. 그런데 우리 민주통합당에서 모바일 시민참여를 해보면 문제가 되는 것이 모바일로 등록 받았을 때 주소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대안이 있긴 있으나 진입장벽이 돼서 시민참여가 굉장히 줄어든다. 따라서 한나라당도 부패를 끝내려면 시민참여 모바일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과 공동으로 관계되는 정보통신법, 정당법, 선거법 등을 공동 개정할 것을 제안 드린다.



■ 박영선 최고위원


먼저 많은 지지를 해주신 국민과 당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새 지도부의 화두는 변화와 개혁, 엠비정권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무엇을 변화시키고 개혁 할 것인가. 이것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다.


첫째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경제민주화다. 경제민주화 속에는 기득권 세력의 특혜를 걷어내는 재벌개혁과 노동의 개념변화다. 노동은 지금까지 일반국민들에게 투쟁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한국노총이 민주당과 함께 결합함으로써 노동은 곧 생활이고 삶이다. 노동세력과 함께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끌고 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검찰개혁이다. 검찰개혁의 기본원칙은 정치검찰을 퇴출시키는 것이다. 검찰개혁과 함께 비비케이로 상징되는 비비케이의 진실을 밝히고, 비비케이로 상징되는 국민표현의 자유 구속, 다시 말하면 민주주의의 후퇴, 이 부분을 심도 있게 집고 넘어가야 한다.


세 번째는 정치선진화를 위한 공천혁명이다. 저는 이미 국민공천 예비선거제도를 여야 의원 60명의 발의로 제출한 바 있다. 제 입장에서는 국민공천 예비선거제도가 도입이 되면 지금 현재 우리정치권의 암적인 존재로 되고 있는 많은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고, 정치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제도로 생각하지만 좀 더 심도있게 보안해야 할 점이 무엇이지 논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세 가지의 화두를 잡은 것은 민주통합당의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통합당에 기대를 거는 가운데 엠비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48.7%로 제일 높다. 그리고 엠비와 박근혜의 공동책임이라고 보는 견해가 65%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엄지혁명에 참여했던 우리의 새로운 시민들은 민주통합당에 정책쇄신을 해달라는 기대가 44%로 제일 높게 뒷받침되고 있다. 따라서 저희 새 지도부는 변화와 개혁, 엠비정권 심판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총선압승,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룰 것을 말씀드린다.



■ 박지원 최고위원


먼저 감사의 말씀 올린다. 지금 현재 우리 민주통합당에서 가장 필요한 자세는 선당후사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선과 이념이 계승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치를 하고 있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하는데도 이 기준을 갖고 적용을 했다. 앞으로 민주통합당도 예외가 되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 이인영 최고위원


전당대회 경선기간 내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을 기해서 민주통합당이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노선에 종말을 선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간 내내 후보들 모두 FTA 폐기, 론스타 먹튀 자본,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 인수, 농협의 신경분리를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KTX의 사기업화, 인천공항의 민영화도 반대했다. 비정규직, 정리해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고, 부자와 재벌에 대한 특혜를 폐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중소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고, 골목길 상권을 위협하는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으로부터 자영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것은 신자유주의에 주요한 생산양식인 금융지배구조, 노동유연성, 부자 재벌의 감세, 시장에서의 독과점 규제의 완화, 복지축소, 민영화, 자금정부, FTA추진 이런 것에 대한 대부분의 견해를 달리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정책에 일관성은 노선에 의해서 지켜지고 결정된다. 민주통합당은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노선을 극복하고, 과감히 탈피해서 진보적 시장경제 즉 사회적시장경제로 자기노선을 확고히 하는 과정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람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았고 돈과 자본주의 중심의 시장으로 일관했던 승자독식의 사회, 공동체를 파괴했던 사회, 낙오자가 다시 제기할 기회주지 않았던 사회가 괴물 같은 신자유주의의 지난날 모습이었다. 아프지만 민주정부 10년의 시간 역시 이런 신자유주의와 동행했고, 신자유주의의 문제들을 반복한 시행착오도 가지고 있었다. 이제 민주통합당은 진보적 시장경제의 길로 확고히 가야 한다. 복지국가로 가는 민주통합당의 또 다른 노선과 짝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시장경제 노선을 확고히 적립해야 한다.


지난 10년의 분과를 평가하고 복지국가 30년의 길을 모색하는 첫출발이 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어쩔 수 없이 IMF로 인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FTA로 인해서 신자유주의와 불가피 하게, 혹은 시행착오로 동행했던 측면이 있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결별하고 대안의 시장경쟁으로 분명하게 이행되어야 할 때라 생각한다.


다시 정답은 사람의 원리, 이것이 돈의 원리를 제어하는 것으로 가는 것이다. 사회와 공동체가 기업과 재벌보다 더 앞에 있음을 우리가 확인해야 한다. 민주통합당은 돈이 주인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인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구현해야 한다. 기존 민주당 시절의 119특위를 전면적으로 확대개편하면서 보편적 복지와 짝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의 시장경제, 진보적 시장경제의 길을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제안의 말씀을 드린다.


노동경제, 중소기업 경제, 민족평화 경제가 민주통합당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시장경제 노선이라는 것 거듭 말씀드린다.



■ 김부겸 최고위원


저 역시 어려운 정치 환경 중에서 변화와 개혁을 선택해주신 우리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제 끝나고 집에 돌아갔더니 밤늦게 경북지역에 있는 원로 당원께서 전화 주셔서 ‘이 사람아, 30년 동안 대구에 당선자를 못낸 것 뿐 아니라, 40년 동안 대구 경북에서 야당의 선출직 지도부가 된 적이 없네. 자네 큰일 해냈어!’라고 격려를 받았다. 이번에 더 나아가서 반드시 대구에서 그분들에게 정당이라는 것은 헌법상 복수정당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반드시 그분들에게 알려드리겠다.


저는 우리가 새로 출범하는 마당에 많은 언론들이 저희들이 ‘강성지도부다’라고 말씀 하셨다. 저희들이 아마 여러 가지 이명박 정권의 몰염치에 대해서, 국민생활 파탄에 대해서 강성공격을 하고 심판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가 조심해야 할것은 과거 열리우리당 때처럼 우리들 스스로의 실력에 의한 것 보다 상대편의 실수에 따른 반사이익을 저기하면 안 될 것이다.


오늘 저희들이 우시장을 방문했지만 저희들이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유통구조가 잘못 돼서 폭리를 취한다는 단순한 인식을 가지고는 이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느꼈다. 따라서 앞으로 민주통합당에서 만들어내는 정책을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와 실생활에서 점검되고 그들이 급박하게 요구하는 것 들을 대안을 마련해내는 성숙한 당이 돼야 할 것 같다. 어제 전당대회에 여러 가지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지만 여전히 한국의 선거판은 범 보수와 범 진보가 51 대 49의 팽팽한 긴장관계에 있다고 본다. 지금의 막연한 낙관적 분위기와 같은 선거구 내에서 같은 동지들끼리 지나친 과열경쟁에 대해서 자제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이제는 실패해서는 안 되는 민주통합당이 됐으면 좋겠다.



2012년 1월 16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