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한명숙 대표, 제주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1
  • 게시일 : 2012-04-03 10:48:38

한명숙 대표, 제주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4월 3일 오전 9시 20분

□ 장소: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 한명숙 대표

 

이번에 민주통합당에서는 비례대표 출신으로 국회의원 될 분이 두 분 생겼다. 강정마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장하나 청년비례 대표가 제주 출신이다. 한국노총의 문맹순 비례대표 후보도 제주 출신이다. 지역에서 세 분이 되고, 비례 두 분이 국회가면 제주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팀이 될 것이다.

 

제주에 왔다. 오늘 4.3 위령제 날이다. 4.3 위령들의 아픔이 오늘의 날씨를 대변하는 것 같다. 그 어떤 아픔도 상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64주년 맞아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 추모하고 삼가 명복을 빈다. 제 나라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눈 오욕의 역사, 핏빛으로 물든 64년 전 오늘 아버지와 어머니, 삼촌과 누나, 동생의 이름을 되뇌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부란 무엇이어야 하는 지 한사람의 정치인으로 묻고 새긴다. 국민과 안보의 미명으로 제나라 국민의 삶에 상처와 고통을 주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한다. 2012년 오늘 대한민국 모습을 보면 다시 참담하다. 단 한번도 4.3을 찾지 않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정부가 짓밟은 명예를 다시 세우는 게 그토록 어렵나. 일부 보수 세력은 무장폭동으로 매도하고 소송까지 제기한다. 영령들에게,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박는 행태를 아직도 서슴지 않고 있다.

 

강정마을에선 주민들이 울부짖고 있다. 군사작전 하듯이 폭파작전을 한다. 구럼비가 매일 폭파되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주민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 강정마을에선 주민들이 울부짖고 있다. 이토록 아름다운 땅에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군사작전 하듯이 폭파 작전을 감행한다. 구럼비를 매일 폭파하고 있다. 이렇게 제주 주민들에게,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이 정부는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나라 국민 감시하고 뒤를 캐는 민간인 불법사찰을 했다. 이를 가리기 위해 대포폰을 만들고 컴퓨터를 부수고 돈으로 입막음 하는 등 범죄 은닉하려 한 게 더 위중하다. 석고대죄하고 사과해야 함에도 진실 앞에서도 뻔뻔스럽게 남탓을 하고 있다. 국민의 명예를 짓밟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뒤를 캐는 이명박-새누리 정권 이대로 안 된다. 정권교체 해야 한다.

 

민주당은 새로운 정치 국민우선의 정치를 다짐한다. 첫째, 새로운 정치는 국민이 국익이고 안보다. 민주당은 이런 신념으로 4.3의 완전한 해결 위해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겠다. 또한 제주 해군기지관련 부당한 폭파 작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전면 재검토하겠다.

 

둘째, 새로운 정치는 반성과 책임의 정치다. 반성하지 않는 정치는 국민을 책임질 자격 없다. 4.3 위령제에 참석조차 안 하는 이명박 대통령, 4.3 위령제조차 참석 안 한 채 선거운동 잠깐 하고 간 박근혜 위원장, 국민 불법감시하며 뻔뻔스럽게 남탓만 하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이번 4.11 선거에서 심판하고 책임을 묻겠다.

 

셋째, 새로운 정치는 민생제일주의 정치다. 민생제일주의 정치를 열겠다. 가계부채가 926조원이다. 정부와 공기업 부채가 800조원을 넘어섰다. 나라 전체가 빚더미에 올라섰다. 국민에게 빚을 떠넘기는 정부가 국민의 정부일 수 없다. 민생제일정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 지방분권 이뤄 제주 신공항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제주권의 뉴딜정책이다. 제주신공항 건설위해 온 힘 기울일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제주의 역사와 삶을 지킬 것이다. 4.3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가 아픔의 한 자락이라도 더 보듬겠다. 제주시민의 뜨거운 눈물을 닦아줄 것이다. 4월의 제주 눈물이 난다. 가슴이 저려 온다. 명예도민으로 4월 3일 평화의 섬을 다시 담겠다. 특별자치도로 만들 때 제가 총리였다. 제주 도민의 명예를 갖게 됐다. 국민이 권력을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 이것이 우리가 아니라 제주도민 국민이 이기는 것이다. 평화의 유채꽃 밭에서 상생의 문을 열겠다. 총선이후 화해와 상생의 힘을 열어가겠다. 새봄을 열어 달라. 힘을 주시면 4.3 정신 살리고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민생이 살아나는 제주도,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 제주를 국제섬으로 만들겠다.

 

2012년 4월 3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