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5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1
  • 게시일 : 2012-06-11 10:54:56

제5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6월 11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국회 당대표실

 

 

■ 이해찬 당대표

 

임시전당대회를 어렵게 치르신 최고위원님들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다. 아깝게 낙선하신 조정식 문용식 두 후보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참여하신 대의원 당원 시민참여 선거인단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아주 어려운 선거였지만 많은 민심을 반영하는 선거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정권교체를 하기까지 앞으로 민심을 잘 받들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일어나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결의로 시작하면 어떨까 싶다.

 

(일어나서 구호제창) 정권! 교체 교체 교체!

 

정말로 국민들 명령이 정권교체라는 것이 우리들의 아주 준엄한 사명이다.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가지셨던 여러 가지 소회가 있으실 것 같다. 나중에 말씀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는 오늘 첫 최고위원회에서 새누리당에게 한 가지 제안을 드리겠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 드린다. 현재 우리경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다. EU라든가 중국이라든가 미국 이런 우리의 주요 수출대상 국가들의 시장상황이 좋지가 않다.

 

수출 감소세가 이렇게 계속되면 내수에 이어서 수출까지 안 좋아지면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 같다. 경제성장률이 원래 4.5%를 예정했었는데 성장률이 3%초반에까지 내려갈 걸로 전망이 된다.

 

또 하나, 유로존 위기가 발생하면서 앞으로 금융에까지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고, 증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렇게 된 근본원인은 이명박 정부가 우리 경기를 예측을 잘못한데 근본 원인이 있고, 고환율 정책을 쓰면서 고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당원 동지들이 여론조사를 한 걸 보면 생활 고물가에 대한 불만이 제일 많은 걸로 나타났다. 이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간의 힘을 합쳐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일자리를 위한 정책, 고물가를 관리할 수 있는 정책, 0세부터 2세까지 영아들의 무상보육에 관한 정책에 관한 부분들을 여야간의 공동으로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내수를 진작하는 차원에서 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저희는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10년 동안 경제정책에 대해서 아주 열린 자세로 당시 야당과의 공동의 협의체 운영을 해왔다. 이제 우리가 19대 국회 들어와서 지금은 야당이지만 여당을 하는 자세로 국민경제를 챙기는 그런 입장을 갖겠다.

 

새누리당에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 민생경제를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만들어서 금년 가을국회에서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내수진작을 위한 좋은 경제정책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낼 것을 제안을 드린다.

 

 

■ 박지원 원내대표

오늘부터 우리 민주통합당에는 ‘정권교체파’만 있다.

저는 지난 37일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많은 말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새로이 출범하는 새 지도부가 말씀하고, 제 입은 오늘 하루 방학하겠다.

 

 

■ 김한길 최고위원

새지도부의 첫 회의니까 한 말씀 드리겠다. 먼저 당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전국의 민주당 대의원을 상대로 치러진 16개 시도 순회경선에서 대의원들은 저를 12개 시도에서 1등으로 뽑아 주셨고, 권리당원의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에서도 저를 모두 1등으로 뽑아주셨다.

 

최종적으로 저는 우리 민주당 대의원들과 당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고도 당대표가 되지 못했다. 죄송하다. 국민들께도 죄송하다. 이번 당대표 경선이 치러지는 동안에 한겨레신문을 포함한 세 언론기관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누가 민주당 대표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여론조사 있었는데, 모두 제가 1위를 했다.

 

3곳중 2곳의 여론조사 결과는 1위와 2위가 거의 두배의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그런데도 제가 대표가 되지 못했다. 죄송하다. 당심과 민심이 일치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이번 당대표 선거 결과는 당심과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새 지도부는 이점에 유념해서 당심과 민심을 온전히 수용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각오를 새기면서 저 역시 대선승리를 위해서 적극 협력할 것이다.

 

저는 국민과 당원여러분에게 약속드린다. 저는 국민과 당원여러분이 이번 경선을 통해서 요구하신 대로 계파정치를 마감하고 새로운 민주당, 변화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당심과 민심을 온전히 대변하는 데에 충실하겠다. 대선승리는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총선실패가 계파공천에서부터 시작됐듯이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은 대선 승리의 출발점이다.

 

저는 특히 이번 당대표 경선과정을 통해서 경선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을 벗어난 결과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우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결과를 분석한 오늘 아침자 경향신문 사설을 이곳에 오는 차안에서 읽었다. 우리에게 참으로 아픈 지적들을 열거하는 사설이었다. 아프지만 우리가 꼭 우리가 들어둘만한 지적들이라고 생각한다. 일독을 권한다. 감사하다.

 

 

■ 추미애 최고위원

민주당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성원해주시고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신 국민여러분, 또 당원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정권교체라는 것이 누구나 소외됨 없이 우리들의 총역량을 결집해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제가 미리 약속드린 민주당의 균형추, 중심추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

 

그래서 충심하면서도 한분 한분의 총체적 역량을 결집해 냄으로 해서 연말에 정권교체를 하는데 그 누구보다 혼신하고 온몸을 던지겠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말씀 드린다. 고맙다.

 

 

■ 강기정 최고위원

우선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전당대회 날에도 말씀 드렸지만 당원들이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다. 특히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후보를 못내는 것이 그렇다. 이번 총선에서 청년위원장, 대학생위원장도 없이 가설정당 상태로 우리 민주당이 총선을 치렀다. 많은 당원들이 가설정당에서 빨리 강한정당으로 나서달라는 주문을 했다. 그 점에 대해서 우리 지도부가 가설정당에서 강한정당으로 만들어 줘야 할 것 같다.

 

지난 8일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장세동 안기부장, 이학봉 보안사 대공처장 등 5공 핵심인사들이 육사생도들에게 사열을 받는 사진을 보았다. 믿기 어려웠다. 명예가 생명인 장교 육성기관에 사형 선고를 받고, 무기징역을 받았던 그래서 이등병으로 강등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열을 받은 상식이하 사건이다.

 

이 행위는 국가기강 문란 행위이고, 5.18 광주항쟁에 대한 부정이고, 전두환 5공 세력의 복권행위이다. 그래서 MB가 임명한 삼성장군인 박종선 교장의 파면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문제는 역사 되돌리기 같은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색깔론 공세가 그렇고, 강창희 의원의 국회의장 내정이 그렇고, 김용환 전의장의 7인회를 통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가 그렇다.

 

반복되는 유신독재와 5공 세력의 복권과 부활은 박근혜 대세론과 함께 태어난 그림자이다. 끔찍한 일인데 이런 역사 되돌리기 행위는 민주당이 반드시 막아야할 책무가 있고, 오늘 새로 출범한 지도부가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 같다.

 

 

■ 이종걸 최고위원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어주신 당원, 대의원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줄곧 박근혜 대표와 가장 대척점에 서있는 후보이고, 개혁 하나만으로 우리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외침을 잘 받아들여 주셔서 민주당에 이종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주신 당원 여러분께서 이렇게 이변을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최초로 치러진 정책투표 결과에서 생활물가 안정, 경제민주화 실천이 가장 중요한 당의 의제라고 대의원들께서 말씀 하셨다. 이것도 당의 쇄신과 개혁을 담보한 상태에서 이뤄지지 않으면 공허하다.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가르쳐주신 당원, 대의원, 국민들이 하라는 대로 우리 지도부들이 당의 개혁에 앞장서서 12월 정권교체를 하는데 앞장서겠다.

 

 

■ 우상호 최고위원

이번에 6등으로 턱걸이 한 최고위원이다. 어렵지만 체력장에서 제일 못하는 게 턱걸이인데 이번에는 턱걸이로 입성을 했다. 저도 김한길 대표님처럼 당심과 민심이 잘 반영되지 못한 결과로 6등을 했지만 불만은 없다. 전당대회에서 벌어졌던 많은 과정에서 작은 아쉬움이 있더라도 훌훌 털고, 당의 단합과 쇄신을 위해서 모두 힘을 합하자는 말씀 드리고, 이번 지도부의 중요한 역할이 무엇보다 대통령 후보 경선을 중립적으로 원만하게 또 역동적으로 관리하는 일인 만큼 최고위원회에서 대선경선과 관련된 로드맵을 조기 확정해서 당내 여러 주자들이 정해진 룰과 일정에 따를 수 있도록 내용을 조기에 확정하자는 제안을 드린다.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 일가가 관련되어 있는 내곡동 사저비리 문제를 무혐의 처리했다. 이것은 검찰이 스스로 검찰의 수사권을 포기한 유례없는 사안이다. 모든 국민들이 이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 권력형 부정비리인지 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수사조차도 형식적으로 서면조사를 하거나 심지어 임태희실장 같은 경우는 아예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혐의처분을 내렸다는 점에서 이것은 기존에 수사 관행에서 일탈한 수사 자체를 포기한 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 일가는 법을 어겨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검찰의 새로운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보고 이것은 대한민국 사회를 초특권 사회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심각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이 문제는 검찰에 기대 할 것이 없는 만큼 국회로 가져와서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활용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대상을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표가 조속히 입장을 밝혀라.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박근혜 정권도 초특권 사회를 인정하는 것이라 규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박근혜의원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2012년 6월 11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