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주판알 튕기는 정치셈법으로 시민을 들먹이지 마라

  • 게시자 :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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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6-02-23 15:33:37

 

 

주판알 튕기는 정치셈법으로 시민을 들먹이지 마라

이장우 시장충청도는 배가 불러서'라는 조롱엔 꿀 먹은 벙어리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기자회견에서 시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대전·충남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거론했다.

지난 1년간 언행에 비추어 볼 때 이장우 시장이 할 말은 아니다.

'시민의 뜻'을 입에 올리기 전에 자신의 후안무치한 행적부터 되돌아보기 바란다.

 

 재작년 11, 자신의 주도로 통합 논의를 시작한 후 시민단체와 지역사회의 주민투표 요구를 철저히 묵살하고 외면했던 이가 바로 이장우 시장이다.

민의를 철저히 무시하며 독단적인 행보를 이어온 장본인이 이제 와서 시민의 뜻이라며 주민투표를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자 안면몰수 행태와 다름없다.

 

방송사의 통합 찬성 54.9% 등 각종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깔아뭉개고 '번갯불에 콩 볶듯이' 해치운 대전시의 여론조사만이 가장 공정하고 '시민의 뜻'이라며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꼴은 목불인견이다.

 

평소에는 시민의 존재를 지우고, 상황이 불리해지면 시민을 들먹이는 이중적 행태는 자가당착의 극치다. 이는 대전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우롱이며,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지는 속 보이는 정치공학적 꼼수일 뿐이다.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국민의힘의 오만함과 이를 대하는 이장우 시장의 비굴한 처사다.

 

국민의힘 다선의원이 대전충남을 향해 '충청도는 배가 불러서'라며 조롱 섞인 망언을 서슴지 않았음에도, 대전시민을 대표한다는 이장우 시장은 지역 폄훼에 항의 한마디 못 한 채 침묵하고 있다.

 

충청을 향한 조롱에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닫고 있으면서, 오로지 통합에 어깃장을 놓는 데만 핏대를 세우는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이 시장의 행태는 통합을 위한 숙의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얄팍한 지연전술이며 추악한 여론 호도다. 명분도 염치도 없는 아전인수식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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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