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 ‘골프장’이 아니라 ‘회의장’입니다. 골프 해명 사과하고 국정에 전념하십시오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 ‘골프장’이 아니라 ‘회의장’입니다. 골프 해명 사과하고 국정에 전념하십시오
지난 8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 휴가’라는 듣도 보지도 못한 휴가를 떠납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계룡대 전시지휘시설을 찾아 ‘을지 자유의 방패(UFS)’연습 준비를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휴가 기간에 계룡대 전시지휘시설 바로 옆 ‘구룡대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구룡대 골프장은 두 달에 한 번에 있는 휴장일이었는데, 대통령은 아랑곳 없이 골프를 즐겼습니다.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습니다.
올해 8월을 돌이켜보면, 당시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했던 시기입니다. 미 대선 판세가 초박빙이었는데, 점쟁이도 아니고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확신하고 대비합니까?
대통령실의 골프 해명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다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대통령이 골프에 심취해 있는 사이, 대한민국의 경제·안보 위기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멕시코는 대한민국 기업들의 미국 수출 전진기지로, 관세폭탄은 우리나라 기업에 치명적입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경제·안보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러나 회의를 주재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성태윤 정책실장입니다. 대통령의 관세폭탄 대책이 '폭탄주 회의'는 아니었길 바랍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의 도발과 같은 긴급 안보상황이 발생하여 열리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윤석열 대통령 들어서는 대부분 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정최고 책임자로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참모들에게 ‘대책을 세워라’고 말로만 지시하면 끝나는 자리가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짓 골프 해명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이 대통령에게 맡긴 국정책임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십시오.
더 이상 국민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앞으로 남은 것은 무능하고 무도한 대통령에 대한 냉엄한 심판뿐입니다.
2024년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