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김건희 여사가 채무 각서에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겠다고 공언한 돈이 무슨 대가인지 밝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77
  • 게시일 : 2024-11-28 15:34:46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김건희 여사가 채무 각서에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겠다고 공언한 돈이 무슨 대가인지 밝히십시오

 

미래한국연구소와 PNR 사이에 체결된 각서에 김건희 여사가 언급된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81건의 여론조사 중 58건을 PNR에 의뢰했습니다.

 

2022년 7월 작성된 이 각서에는 미래한국연구소가 김건희 여사에게 돈을 받아 PNR에 진 부채 6천여만 원을 갚겠다는 내용과 함께, 2022년 12월까지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고소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한국연구소 측은 김건희 여사로부터 틀림없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강혜경 씨도 실제로 돈을 받기 위한 청구서를 만들었고, 명태균 씨로부터 돈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도대체 미래한국연구소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기로 한 돈은 무엇의 대가입니까? 윤석열 후보 캠프에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가 보고됐지만 회계보고서 어디에서도 명태균 씨에게 지급된 비용이 없다는 점에서 의혹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명태균 씨는 무슨 근거로 김건희 여사로부터 돈을 받을 것이라 장담했던 것입니까? 수많은 녹취에 등장하는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유착 관계는 이제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의혹의 수준을 넘어 사실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 씨가 얽힌 국정농단 의혹은 가리기엔 너무 커졌고, 입을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기엔 모든 정황이 앞뒤가 딱딱 들어맞습니다.

 

대통령실은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서 받기로 한 돈이 어떤 대가였는지 밝히십시오. 대통령실 스스로 고백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의 이름으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내겠습니다.

 

2024년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