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성과는 오세훈 시장이, 사고는 나 몰라라. ‘한강버스 추락사고’, 보여주기식 행정의 참혹한 결과입니다
박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 성과는 오세훈 시장이, 사고는 나 몰라라. ‘한강버스 추락사고’, 보여주기식 행정의 참혹한 결과입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항 재개 닷새 만에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넘었다며 “시민의 기대를 보여줬다”라고 자화자찬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서울관광재단 소속 직원이 정박 중이던 한강버스를 점검하다 추락 사고를 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서울시는 이번 사고를 두고 “안전 관리 소홀에 따른 사안이 아니라 직원의 부주의로 발생했다”라고 해명하며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시에서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할 사안은 아니다”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6시간 정전 사태’를 경미한 사고로 치부하더니, 이번 추락사고는 개인의 과실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한강버스 운영에 대한 서울시의 안일한 안전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행태입니다.
더욱이 산재 조사표에는 ‘한강버스 담당자로부터 내부 해치 2곳이 열려 있었다는 사실에 대한 사전 안내가 없었다’는 점이 사고 원인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명백한 관리 부실입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문제의 본질을 가리고 있습니다.
한강버스는 잇단 사고와 결항, 운항 중단으로 시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단순한 이용 통계를 근거로 ‘성공’이라 우기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의 안전보다 시장의 홍보를 우선시하는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와 관련된 안전 문제, 사고 은폐 의혹, 부실 업체 선정 논란에는 침묵한 채, 여전히 보여주기식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자신의 성과 부풀리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지금 할 일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반성과 책임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즉시 한강버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예산 감사, 부실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공개 그리고 정책 방향의 전면 재검토에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행정을 멈추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서울시정의 본질에 집중하십시오.
2025년 11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