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윤리가 안 보이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로 자정을 촉구합니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1월 7일(수) 오후 2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리가 안 보이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로 자정을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이 수많은 논란 끝에 출범시킨 중앙윤리위원회가 출범과 동시에 ‘윤리’를 찾겠다는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임명된 윤민우 신임 중앙윤리위원장의 면면을 보면, 과연 국민의힘이 ‘윤리’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는지 의심됩니다. 이번 인사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의 도덕적 기준을 세우는 곳이 아니라, 특정인을 옹호하고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저질 정치 공작소임이 드러났습니다.
그간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내뱉은 발언들은 거의 배설에 가깝습니다. 국민의 정치 참여를 ‘주사파에 의한 하이재킹’, ‘유사가족’이라고 폄훼했습니다. 또한 김건희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사회적 지위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으로 치부했습니다. 이런 비상식적 생각을 가진 인사가 어떻게 당 전체의 윤리 기강을 확립하고 판단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윤 위원장이 ‘중국의 총선 개입’이라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해 왔다는 점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정당성을 흔들고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음모론을 옹호하는 자가 공당의 윤리위원장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당민주주의의 후퇴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녕 상식적인 길을 포기하고 음모론자들과 함께하는 극우의 길로 가기로 한 것입니까?
‘김건희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윤 위원장을 앉힌 의도는 오직 당권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제거하기 위한 ‘답정너’ 인사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중앙윤리위원회 구성 직후 위원 3명 사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번 인사가 얼마나 저질적인지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윤리를 세우기 위한 공식 기구가 아닌 당권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제거하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윤리라는 이름을 모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당의 말미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만 남는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