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장동혁 대표는 당명 세탁으로 내란 책임을 지우려는 것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0
  • 게시일 : 2026-01-07 14:24:49

문금주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1월 7일(수) 오후 2시 25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장동혁 대표는 당명 세탁으로 내란 책임을 지우려는 것입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명 개정 선언은 혁신이 아니라 노골적인 정치적 세탁 시도입니다. 국민의힘이 위기에 처한 이유는 간판이 낡아서가 아니라, 12·3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헌정 질서 파괴 사태 앞에서 끝내 책임을 외면하고 침묵해 왔기 때문입니다.

 

청년 정당, 전문가 네트워크, 당원 중심 정당을 아무리 외쳐도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과연 누가, 어떤 책임을 졌습니까?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당 차원의 명확한 규정도, 책임 세력과의 단절 선언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조치도 단 한 번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와 가장 먼저 꺼내 든 카드가 당명 변경이라면, 이는 혁신이 아니라 국민의 기억을 지우고 역사를 덮으려는 시도에 불과합니다. 책임은 회피한 채 외형부터 바꾸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사과 역시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라는 표현은 헌정 질서 유린을 단순한 판단 착오로 축소하는 언어적 기만입니다. 이는 사과가 아니라 책임 회피이며, 반성이 아니라 계산된 면피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의 책임을 명확히 묻지 않았고, 내란을 옹호하거나 방조한 정치 세력과도 단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추진하는 당명 개정과 당원 투표 확대는, 죄를 인정하지 않은 채 형량 감경만 노리는 정치적 술수일 뿐입니다.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이름을 바꾼다고 정당의 죄가 사라지지 않고, 구호를 갈아 끼운다고 헌정 파괴의 책임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새로워지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간판 교체가 아니라 내란에 대한 분명한 책임 인정과 정치적 단죄입니다.

 

그것이 없다면 이번 장동혁 대표의 선언은 혁신이 아니라, 역사 앞에서 또 한 번의 비겁한 도주로 기록될 것입니다.

 

2026년 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