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업무보고 인사말
더불어민주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업무보고 인사말
□ 일시 : 2018년 12월 12일(수)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해찬 당대표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박주민 위원장의 당 현대화추진위원회 중간보고를 잘 들었다. 그동안 고생하신 박주민 위원장을 비롯한 당 현대화추진위원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당 현대화는 당대표 선거 당시 저의 핵심 공약이었다. 당 현대화라는 혁신을 통해 개방적이고, 아래로부터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오늘 참석하신 추진위원님들, 그동안 ‘중구난방-당원토론회’, 소위별 기획회의, 당 내 수요 조사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일정을 정리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한 박주민 위원장님과 소위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당 현대화의 시작은 당원관리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 과거에도 당내에 오픈 플랫폼이 있었다고 들었다. 2015년 10월에 ‘예산마켓 플랫폼’으로 시작해서 2016년 네트워크 플랫폼 ‘정감’을 오픈했으나 활성화가 되지 않아 폐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당당’ 어플리케이션을 20대 총선 대비용으로 임시 오픈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총선 등 계기마다 오픈한 결과, 현재 민주당을 대표하는 소통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라도 당 현대화 사업을 통해서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당원관리프로그램이 완벽히 구현될 때 비로소 소통 플랫폼도 제대로 작동되고, 후속 사업 역시 추진력을 가질 것이다. 당 현대화의 바탕인 당원관리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당의 당원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권리당원 70만 명에 일반당원까지 합치면 350만 명이라 하는데, 숫자가 이렇게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에 관리할 프로그램 없이는 언제 누가 입당하고 탈당했는지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을 빨리, 잘 개발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어떻게 보면 정당이 SNS가 활발할 때 앞서 가야 하는데, 정당이 제일 늦고 재래식으로 관리하는 상황이다. 이번 계기에 튼튼한 플랫폼을 잘 만들어서 현대화된 당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2018년 12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