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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한국관광공사 ‘지역맛집차트’에 맥도날드가 1위?

  • 게시자 : 국회의원 최민희
  • 조회수 : 24
  • 게시일 : 2026-10-26 09:41:03

한국관광공사 ‘지역맛집차트’에 맥도날드가 1위?

 

-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집차트, 서울 현지인 방문 1·3·5·6위 맥도날드DT점

- 맛·평가·지역성 아닌 단순 T맵 목적지 검색 ‘주행 건수’로 순위 산정

- 최민희 “네비게이션 이동량 많은 음식점과 지역 대표 맛집은 다른 개념… 지역성·독창성 반영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의 ‘현지인 VS 외지인 맛집차트’ 상위권에 맥도날드 등 전국 단위 대형 프랜차이즈가 다수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을 발굴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공공 관광정보 플랫폼의 취지에 맞도록 맛집차트 선정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관광정보 홈페이지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과 명소 등 관광정보를 제공해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내 여행 맛집차트’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음식점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현지인과 외지인이 많이 찾은 음식점을 순위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 지역 맛집 찾았더니 맥도날드가 줄줄이… 대형 프랜차이즈 소개로 전락한 ‘맛집차트’

 

최민희 의원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의 맛집차트를 확인한 결과, 전국 여러 지역의 상위 10위권에 맥도날드 등 전국 단위 대형 프랜차이즈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기준 서울 현지인 랭킹에서는 맥도날드 삼성DT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송파잠실DT점이 3위, 등촌DT점이 5위, 서울둔촌DT점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 역시 맥도날드 울산호계SK DT점이 3위, 울산삼산DT점이 4위, 울산삼산로DT점이 6위​를 기록했다.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점 정보를 제공해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할 공공 관광정보 플랫폼에서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지역 맛집’ 상위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 맛·평가 아닌 ‘네비게이션 주행량’이 순위 결정… 지역 맛집 밀려날 수밖에

 

대형 프랜차이즈가 맛집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배경에는 순위 산정 방식이 있었다.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맛집차트는 T맵 데이터를 연동해 음식점을 목적지로 설정한 뒤 실제 이동한 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하고 있으며, 순위는 매월 8일 업데이트된다.

 

구체적으로는 T맵 이용자가 음식점을 목적지로 조회한 뒤 1분 이상 주행하고 100m 이상 이동한 행위 건수를 집계한다. 즉 음식의 맛이나 이용자 평가, 재방문율, 지역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맛집’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네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이후 실제 주행이 발생한 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차량 이용객이 많거나 드라이브스루 시설 등을 갖춘 대형 프랜차이즈는 상대적으로 상위권에 노출되기 쉬운 반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점이나 소규모 음식점은 음식에 대한 평가나 인지도와 관계없이 순위에 반영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한 해 수천만 명 찾는 공공 관광플랫폼, 취지와 명성에 걸맞게 운영돼야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방문 건수는 2024년 4,694만 7,794건에서 2025년 5,597만 7,979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이미 3,960만 333건​을 기록했다. 그만큼 국내외 이용자가 많은 곳임에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1위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자체 검토자료에서 현행 방식이 방문 빈도나 이용량을 보여주는 지표로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관광객이 기대하는 지역 대표 맛집이나 특색 있는 음식점 추천 정보와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민희 의원은 “지역의 맛집 정보를 찾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맥도날드가 맛집 상위권에 줄줄이 나온다면 관광객 입장에서는 의아할 수밖에 없다”며 “네비게이션 이동량이 많은 음식점과 관광객에게 소개할 지역 대표 맛집은 분명히 다른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한 해 수천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공공 관광정보 플랫폼인 만큼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역성과 독창성, 이용자 선호도 등을 함께 반영해 지역의 숨은 맛집과 소상공인을 제대로 발굴하고, 실제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맛집차트 선정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붙임1

대한민국구석구석 맛집차트 서울, 울산 현지인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