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윤준병 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농·수협 상호금융 대출 70~80%가 부동산 담보대출 집중, 농어민 지원 뒷전!

농·수협 상호금융 대출 70~80%가 부동산 담보대출 집중, 농어민 지원 뒷전!
농·수협 상호금융 전체 대출 434조원 중 부동산 담보대출만 363조, 농협 84.7%, 수협 71.9% 달해
반면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은 농협 4.0%, 수협 9.5%로 한 자릿수, 농어업인 대출 역시 20%대 불과
농·수협 상호금융 전체 연체대출 잔액 23조 4,712억원 중 90% 이상이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
윤 의원 “농어민 위한 상호금융이 ‘부동산 대출소’ 전락, 부실 뇌관 된 부동산 대출 회수 대책 시급”
○ 농어민의 영농·영어 활동 지원과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농·수협 상호금융이 본래 취지가 무색하게 전체 대출의 70% 이상을 ‘부동산 담보대출’에 치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발생한 상호금융 전체 연체대출 잔액 중 90% 이상이 부동산 담보대출에서 발생하고 있어 무분별하게 내준 부동산 대출을 제때 회수하지 못해 건전성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8월 말 기준 상호금융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 등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과 수협 상호금융의 대출 구조가 부동산에 극단적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6년 8월 말 기준, 전국 1,106개 농협 상호금융의 전체 대출잔액 400조 7,030억 원 중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339조 2,139억 원으로 무려 84.7%를 차지했다. 90개 수협 상호금융 역시 전체 대출잔액 33조 4,147억 원 중 71.9%에 달하는 24조 190억 원이 부동산 담보대출이었다. 농·수협 상호금융 총 대출 434조 1,177억 원 중 363조 2,329억 원(83.7%)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셈이다.
○ 반면, 상호금융의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농협 상호금융의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잔액은 15조 9,970억 원으로 전체 대출의 고작 4.0%에 불과했다. 농어업인 대출잔액(94조 3,239억 원) 비중 역시 23.5%에 그쳐, 대출의 4분의 3 이상이 비농어민 또는 일반 부동산 대출로 흘러 들어갔다. 수협 상호금융 또한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잔액이 3조 1,732억 원으로 9.5%에 머물렀으며, 농어업인 대출 비중은 18.6%(6조 2,281억 원)에 불과했다.
○ 더 큰 문제는 이처럼 무분별하게 늘려놓은 부동산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상호금융 전체를 위협하는 ‘부실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8월 말 기준, 농협 상호금융의 전체 연체대출 잔액은 21조 988억 원(연체율 5.3%)에 달했는데, 이 중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잔액이 무려 20조 2,249억 원으로 전체 연체잔액의 95.7%를 차지했다. 농협 상호금융에서 발생한 연체 10건 중 9.6건이 부동산 대출에서 기인했다.
○ 수협 상호금융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전체 연체대출 잔액 2조 3,724억 원(연체율 7.1%) 중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잔액이 2조 1,694억 원으로 전체의 91.4%에 육박했다. 특히 수협의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율은 9.0%까지 치솟아, 대출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채 심각한 자산 건전성 위기에 직면해 있음이 드러났다.
○ 결국 농어민 조합원을 위한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할 농·수협 상호금융이 손쉬운 이자 장사를 위해 부동산 담보대출에만 매달리다,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서 대규모 연체와 부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는 지적이다.
○ 윤준병 의원은 “농어촌 소멸 위기와 기후재해, 영농·영어비용 급증으로 농어민들은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정작 이들을 지원해야 할 농협과 수협 상호금융은 ‘부동산 대출소’로 전락해 본분을 망각했다”며 “전체 연체액의 90% 이상이 부동산 대출에 집중되어 있고 대출금조차 제때 회수하지 못해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상호금융의 부실 리스크가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 이어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과 금융당국은 상호금융의 부동산 담보대출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회수할 수 있는 특단의 건전성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농어가 실소유자 및 생산적 영농·영어 자금 중심으로 전면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 첨부(출처 :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1. 2026년 8월 말 기준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 상호금융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 등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