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문희상 비대위원장, 개성공단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9
  • 게시일 : 2013-04-11 09:23:41

문희상 비대위원장, 개성공단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4월 11일 오전 8시 40분

□ 장소 : 국회 당대표실

    

    

■ 문희상 비대위원장

    

이른 시간 이렇게 나오셔서 감사하다. 청천벽력이라는 옛 말이 있다.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뜻이다. 아마 여러분들이 받는 충격이 똑같을 것이다. 우리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 얼마나 참담하신가. 개성공단협회 한재권 회장님 이하 대표 여러분들이 남북화해 협력의 선구자이고 역사의 산증인이다.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온 것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우리당의 책임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만약에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이런 일까지 갔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모든 책임이 우리에게 있지 않나 하는 자책감에 빠지게 된다.

    

오늘로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지 사흘째 되는 날이다. 개성공단이 가동을 멈춘 것은 2004년 본격 가동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개성공단은 분단 50년 만에 남과 북이 한 뜻으로 일군, 화해협력의 상징이자 경제협력 산실이었다. 남북한 7,000만 겨레와 한반도 평화 번영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4년 12월에 첫 생산품이 출하된 지 누적 생산이 20억 달러이고 그 생산품이 호주, 러시아, EU 등에 수출되고 있다. 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노동자만 5만 3천여 명이라고 한다. 북한이 이런 전쟁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민족사에 큰 죄를 짓는 일이다. 북한은 지금 7,000만 겨레의 심장에 스스로 비수를 꽂고 있다. 한반도에서 만약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것은 일방적 승리가 아니라 모두의 공멸을 의미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북한은 당장 전쟁위협을 멈춰라. 개성공단 문을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 민주당이 10년 동안 남북화해와 협력을 견인했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치를 하고 있다. 작금에 위기상황을 맞으면서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매일 매일 다짐하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든 물밑협상을 하든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내일 예정된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한 목소리로 그 주장을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2002년에 방북한 사실이 있다. 자존심을 세울 때가 아니다. 만나야 길이 보인다. 전쟁도 막을 수 있다.

    

여러분들의 허심탄회한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느 때든 어디든지 가서 해결할 용의가 있다. 여러분의 아픔 속에 우리가 같이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용기 내라. 힘내라.

    

    

■ 박기춘 원내대표

    

대표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난 3일 동안 여러분께서 얼마나 답답하고 애가 탔겠는가. 개성공단은 남북화해 협력의 상징이다. 공동번영 창출의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다. 개성공단에 바친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 노고와 희생을 민주당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결코 그것이 헛되이 허물어지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평화를 위협하는 비인도적 행위와 남북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된 비동포적 행태을 즉각 중단하고 개성공단을 정상화해야 한다. 민주당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 대표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개성공단의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직접 방북해서 문제를 풀려는 여러분들의 요구도 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도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면 우리들의 노력의 결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2013년 4월 1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