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단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5
  • 게시일 : 2013-01-13 13:51:08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단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1월13일 오전11시

□ 장소 : 국회 대표실

 

■ 문희상 비대위원장

 

오늘 드디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문을 열었다. 이 문은 선대위 문이 아니라 비대위 문이다.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장 취임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가장 엄중한 시기에 가장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될 비상대책위원을 모셨다. 한분 한분 소개 하겠다. 설훈, 김동철, 문병호, 배재정, 박홍근, 이용득, 오중기 비대위원이다. 훤칠하고 잘생겼다.

 

비대위원 모두 능력과 식견을 두루 갖춘 분들이다. 지역과 계파를 떠나 이번 비대위 인사의 특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혁신이다. 당원과 지도부등 혁신을 주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번 비대위원들은 그 누구보다도 혁신에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가진 분들이다. 두 번째는 균형감각이다. 이번 비대위원들은 극단적이지 않고, 치우치지 않은 분들이다. 대선 평가와 전대준비에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무엇보다 선당후사, 환골탈태의 각오로 당과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할 분들이다. 절망과 좌절을 훌훌 털어내고 백척간두진일보를 앞장서서 실현할 선두주자를 선봉자를 자인한 분들이다. 지난 5일 동안 심사숙고하고 삼고초려해서 모신 분들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선평가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 전대준비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우선 가동시키겠다. 대선패배의 원인과 선거전략상 실수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않도록 하겠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재건축 수준까지 재창당의 각오로 민주당의 혁신과 정치혁신을 실현하겠다.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민주당이 100년 앞을 내보는 국민의 수권정당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부터 비대위는 하루를 한달 삼아 열심히 뛰겠다. 더 깊이 국민속으로 들어가 가장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 했다. 깊은 성찰과 치열한 혁신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가겠다. 민주당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도와주시기 바란다. 살려주시기 바란다.

 

■ 박기춘 원내대표

 

열심히 노력하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우리보다 나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펼쳐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실히 일하고 책임을 다한다면 서민이 중산층이 되고, 중산층은 더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그런 꿈, 바로 그 믿음, 포기할 수 없는 꿈이 대한민국을 깨우는 날이다. 민주당은 오직 이 약속만을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다시 일어나겠다.

 

처절하게 성찰하며 뼛속까지 바꾸겠다. 저마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며 혁신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래야만 국민을 지킬 수 있다. 그래야만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그런 각오로 임하겠다.

 

내부혁신 과정도 중요하지만 야당의 기본책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동흡 헌번재판소장 청문회가 21일, 22일 열린다. 이 후보는 비뚤어진 국민 기본권, 친일적인 국가관, 편향적인 정치관을 가진 부적절한 인사라고 국민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도덕성도 역시 자격미달이다. 후배판사들 사이에서도 막장수준 인사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다. 공직자로서의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격미달의 행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이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기를 강력히 경고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를 요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까지 이른다면 민주당은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서 무자격 후보자가 최고사법기관 수장이 되는 것을 막아낼 것이다.

 

■ 설훈 비대위원

 

새롭게 태어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비대위원들은 혁신하고, 이번대선에서 패배 평가를 처절하게 해서 다시는 이런 패배가 없도록 기초를 다지는 일을 비대위가 해야한다. 이런 토대로 새로운 지도부가 빨리 나서서 국민 앞에 진정한 민주당의 본 자세를 보여줄 수 있도록 비대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서 박근혜 당선자가 하고자하는 일들에 대해서 비판과 견제를 충실히 하겠다. 정부여당이 잘하면 잘한다고 가감히 말하겠다. 못할때는 혹독하게 채찍질 하겠다. 그것이 국민이 민주당에 바라는 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

 

■ 김동철 비대위원

 

오랫동안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을 주장한 사람으로 기꺼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운동권, 시민사회단체가 아니다. 운동권 시민사회단체는 이상과 진실을 추구하지만 민주당은 현실의 발을 딛고 조화를 추구해야한다.

 

민주당은 극단적이고 무리한 주장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불안을 주던 때도 있었다. 이젠 민주당은 현실을 직시하면서 한 가지 정책목표만을 위한 극단적 주장이 아니라 다양한 정책을 통한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원칙을 타협하는 것은 야합이지만 타협의 원칙을 견제하는 것은 민주주의이고 민주당이다. 그랬을 때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 문병호 비대위원

 

대선경선과정, 대선과정에서 당의 쇄신을 줄기차게 주장했다. 그런것들이 평가가 돼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의 당의 쇄신을 주장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더 열심히 혁신의 방안을 찾아서 당의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을 서겠다. 책임이 무겁다. 지도부에 들어와서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고민도 많이 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비대위의 중심적인 일은 대선의 엄중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대선을 엄중하게 평가해서 다시는 잘못된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환골탈태해야한다. 당을 재창당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근본적인 면부터 다시 살펴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정당시스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불신 받고 있는 정치시스템을 어떻게 바꿔나갈것인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과거와 같은 정치시스템을 바꿔나가야 한다. 그래야만이 새누리당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과감한 정치시스템의 개혁, 혁신정당시스템의 혁신의 보완점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보겠다. 많은 성원과 질책 바란다.

 

■ 배재정 비대위원

 

정치 경험도 일천한데,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서 어깨가 무겁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시대정신이 무엇이다 라고 집어서 이야기 하는 것이 무리일수 있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이 신뢰가 아닌가 생각했다.

 

비대위가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의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소통하고, 초선의원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해서 그것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 박홍근 비대위원

 

책임감이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더 이상 변하지 않으면 여의도를 떠나라고까지 엄중히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선패배 한달 지났지만 국민들의 변화와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회 앞에서 초선의원들과 함께 천배사죄를 하면서 울산, 부산 노동자 장례식장을 다니면서 눈물도 흘리고, 가슴을 쳤다. 민주당이 더 이상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도 어렵다 생각한다.

 

마지막 남은 희망의 빛줄기를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 초선의원들의 마음을 잘 반영할 것이다. 시민사회의 출신으로 바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젊은 사람들이 민주당에 참여해야한다. 청년위원장으로서 활동해왔는데 2030세대, 청년당원들의 목소리를 비대위에 녹아내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 이용득 비대위원

 

어려운 시기이다. 당 입장에서 총선, 대선을 실패하고, 그 고통 속에서 새롭게 출발해야하는 그런 비대위원을 맡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이 시기에 우리가 잘못된 것은 무엇이고, 주저앉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새롭게 당을 재건해야하고 누군가가 맡아야 한다면 정치인이 아닌 민주당의 참여자로서 맡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주당은 많이 부족하다. 민주당은 잘못됐다. 총선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지 모르고, 대선과정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긴 것처럼 행동했다. 민주당의 과거 민주화 세력들도 이미 기득권 측 권위주의에 빠져있다고 해서 50대가 등을 돌렸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민주당이 가야할 길은 중도층이 중심이 돼야한다. 다수의 노동자, 서민, 대중을 눈높이에 두는 그런 정당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문희상 위원장이 혁신과 혹독한 자기평가라고 한것처럼 함께 도와서 민주당의 새로운 재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 오중기 비대위원

 

민주당이 국민들의 요구와 시대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무척 노력했지만 대선과정에서 국민의 요구, 시대적 요구에 세심하게 부흥을 하지 못했다. 지역의 최전선에 있는 시도당이 더욱더 변화와 발전하기 위해 비대위원을 합류했다. 근간부터 바꾸고, 혁신하고, 국민들의 요구, 국민들이 바라는 시대의 길을 걷도록 비대위 위원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 질의응답

 

- 차기 지도부의 임기를 잔여임기로 할지, 2년으로 할지? 또한 세 가지 위원회를 둔다고 했는데 별도의 위원회가 있는지?

= 비대위원이 월요일에 출범하면 모든 것을 다룰 것이다. 위원장의 구상대로 밀어붙이지 않기 때문에 의논을 통해 결정 할 것이다.

 

- 당 혁신 등을 강조하는데 이번 비대위 인선은 어떤 비대위인가?

= 혁신 비대위라고 해도 좋다. 모든 당직자, 모든 당원, 야당이 여당보다 중요하다,야당이 야당다워야 한다고 하는 모든 분들의 공통 관심은 민주통합당의 혁신이다. 키워드는 혁신이다.

 

비대위는 비상대권위원회가 아니다. 박근혜식 비대위는 더욱더 아니다. 비상대권을 가진 기대를 하는 분들이 있다. 박근혜식 비상대권위원회를 생각하고 모두 바꾸라는 주문을 하는데 그렇게 될 수 없다. 비상대권위회가 아니고 비상대책위원회로써의 혁신이다. 혁신의 틀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를 엄혹하게 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을 통해서 살아나는 전당대회의 모든 일을 마무리 짓는 것이다. 발동만을 거는 것이다. 도깨비 방망이고 아니고, 알라딘의 램프도 아니고, 기적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 그런 기대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 다만 몸 낮춰서 국민속으로 들어가겠다. 죽기살기의 각오가 돼있는 진정성이다. 비대위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 혁신하려면 힘이 있어야하는데 실질적으로 당내계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과연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 다윗이 골리앗의 기운으로 이겼는가? 시대정신과 그 흐름속에서 아무 꿈이 없고 마음을 비운자들이 진짜 힘이 있는 자들이다. 앞으로 나선다고 지도자를 한다고 힘이 쎈게 아니다. 역사를 믿고, 시대 정신을 믿는다.

 

- 문재인 전 후보의 전국사과 버스 투어와 관련해서 48%의 지지를 받은 후보였고 앞으로 당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 시기상조이다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비대위 차원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는지?

= 그날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구설에 오르는 것 같아서 분명히 이야기 한다. 진실을 왜곡하면 안된다. 사과버스에 태워 전국을 누비면서 당은 쏙 빠지고 후보만 고생시키자는 이런 식으로 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분이 당장 나와서 해달라고 종용했다는 사실도 없다. 그렇게 소설을 쓰면 안된다.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는 것이다. 아파하는 국민들의 옆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일부터 시작해야한다. 첫 번 투어가 바로 그런 투어이다.

 

비대위원들이 당의 지도부를 맡은 이상 나서서 하는 것이고, 거기에 이번 선거에 책임이 없지 않았던 분들은 참여를 안하는 것이가, 물론 참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고, 한 적도 있다. 그것은 본인의 판단이 결부된 것이다.

 

확실한 것은 문재인 개인의 중요성이 아니라 문재인, 안철수로 상징되는 새로운 정치의 기대감들이 농축되어 있다. 긍정적 에너지를 민주당의 앞날의 그것을 배제하고 가는 것은 아쉽고 아까운 일이다. 그것을 이용할 일이 있으면 꼭 이용해야한다. 앞으로 1~2년 안에 그런 일이 오겠지만 지금 당장 당의 직책을 맡는 것, 당에 나서서 맡으라고 하는 것은 생각해 보고, 또 우리가 원한다고 후보가 응하지는 미지수이다. 물어보지 않았다. 간곡히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적절한 시간으로 정해서 원하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보도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고 민주통합당의 앞날을 걱정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2013년 1월 1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