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새정치연합·민주당 지도부 연석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8
  • 게시일 : 2014-03-05 11:09:58

새정치연합·민주당 지도부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3월 5일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본청 245호

    

■ 김한길 당대표

    

오늘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앉으니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이 실감난다. 오늘의 이런 실감이 국민들께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

    

내일이면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라고 한다. 어둡고 긴 겨울이 지나고 희망찬 봄을 알리는 날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온다’는 것을 우리가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다.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위원장님의 이번 결단이 우리 정치를 새롭게 바꿔내고,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제는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새정치연합도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제까지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난 대선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와 기초지방선거 공천폐지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왔다.

    

이제 여기 모이신 우리 모두가 각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가 돼서 새정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부터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생활밀착형 정치를 국민들께 제대로 보여 드린다면 우리가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미 통합 발표문에 밝힌 대로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민주화와 복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양측의 큰 차이가 없다.

    

정치를 외면하던 많은 국민들께서도 이제 우리를 주시하면서 희망을 품기 시작하셨다고 생각한다. 통합의 과정도 아주 중요할 것이다. 우리의 눈으로 국민을 바라봐서는 안 되고,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한편으로는 집권세력의 우리를 향한 입이 아주 거칠어지고 있다. 정치인의 막말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한 야비한 언어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집권세력의 이러한 추한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심히 실망하고 계실 것이다. 그만큼 새로운 정치 상황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남을 헐뜯어서 상처를 내고 이익을 챙기려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우리는 당당하게 그러면서도 겸손하게 아무도 가보지 않은 우리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안철수위원장과 저는 통합을 논의하는 시간 대부분을 과연 이번 결단이 결과적으로 우리 정치를 새롭게 바꿔내는 최선의 길인가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다. 이번 결단이 결과적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통합의 대원칙을 선택한 것이다.

    

공천 지분을 놓고 줄다리기 같은 것을 하지 않았다.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적, 최강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을 뿐이다. 안철수식 새정치의 일단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치를 열망하는 안철수의 꿈은 이제 현실이 될 것이다.

    

저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단을 통해서 새정치를 추구해 오신 안철수위원장님과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의 뜻이 통합신당에서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우리의 앞길에 국민의 행복과 안녕이 있을 것을 믿는다. 여러분 모두의 건투를 빈다.

    

2014년 3월 5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