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대학을 극우 선동의 장으로 악용… 민주주의 요람 짓밟는 폭거
대학을 극우 선동의 장으로 악용… 민주주의 요람 짓밟는 폭거
대학을 정치선동의 장으로 만들려는 세력들을 강력 규탄한다.
전국 대학가를 휩쓸고 있는 극우세력의 '탄핵 반대' 집회는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선 조직적인 선동과 폭력 행위로 민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특히 극우 유튜버와 탄핵 반대 단체들이 집회를 주도하며 대학을 자신들의 정치적 선전장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이들은 거짓 선동으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대학을 정치적 도구로 삼아 갈등을 조장하는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
지난 3일 대전에서도 탄핵반대 세력들이 충남대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1960년 4·19 혁명과 1980년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외치며 목숨을 건 항쟁의 역사를 가진 대전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학교에서, 내란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추악한 행보를 보였다.
이들은 대전 시민과 탄핵을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빨갱이’, ‘간첩’ ‘조선족’ 등의 근거없는 혐오 발언을 쏟아냈으며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합법적 절차를 무시하는 반헌법적 주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가 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점이다. 강 후보의 참석은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충남대학교 선배들의 희생을 폄훼하는 행위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세력에 동조하는 자가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강 후보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허울 좋은 가면을 썼지만, 결국 극우 세력의 정치적 꼭두각시이자, 대전 시민의 민의를 배신하고 반헌법적 행태를 옹호하는 극우 세력의 대변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그 어떤 궤변과 선동으로도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는 자들,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유린하는 세력은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25년 3월 4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김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