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안귀령 대변인] 비상계엄 선포에 국민은 국회로 향하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 살 궁리만 했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66
  • 게시일 : 2024-12-19 16:35:28
안귀령 대변인 서면브리핑

비상계엄 선포에 국민은 국회로 향하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 살 궁리만 했습니까?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단체대화방 내용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대화방 내용을 보면, 내란 속에서 혼란을 정리하려는 지도부의 책임 있는 모습은 눈을 씻어도 찾을 수 없습니다. 

원외 인사로 대화방에 없는 한동훈 대표가 측근 의원의 휴대전화로 국회 집결을 지시하는 동안,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락가락하는 공지로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런데도 대화방이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유출자를 색출하겠다고 난리입니다. 

급기야 "한 명씩 휴대전화를 열어 검사해야 한다",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야당 중진을 내란죄 공범으로 고발하겠다" 등 파렴치한 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부끄러움도 모르는 뻔뻔한 태도에 분노가 치밉니다. 

국민의힘은 잘못을 감추고 남에게 덮어씌울 궁리만 합니까? 할 줄 아는 일은 오직 기득권 지키기와 책임 회피뿐이면서 여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심지어 5선의 나경원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을 국민께 돌리는 후안무치함까지 보였습니다.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언제까지 치졸한 변명으로 ‘내란동조당’이라는 국민 비판에 귀를 막을 셈입니까?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정치공세가 아닙니다.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입니다. 또한 추운 겨울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며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께 대한 보답으로 내란범 처벌에 적극 협조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국회로 모이는 긴박한 상황 속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동문서답은 국민을 더욱 화나게 할 뿐임을 명심하십시오.

2024년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