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국민의힘이 말하는 ‘의례’는 권력을 위한 뇌물의 다른 이름입니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 일시 : 2025년 11월 12일(수) 오후 1시 2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이 말하는 ‘의례’는 권력을 위한 뇌물의 다른 이름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배우자가 김건희에게 고가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를 선물한 사건을 두고, 성일종 의원이 ‘100만 원 정도가 무슨 뇌물이냐’ 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망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성일종 의원이 말한 ‘보편적인 100만 원대 백’은 서민의 현실을 망각한 오만함의 표현이자, 김건희가 받은 고가의 디올백을 ’조그만 파우치’라고 호도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뇌물은 ‘직무 관련성’과 ‘부정한 대가성’에 달려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실의 조직적 개입 의혹 속에 당선된 여당 대표였습니다. 그런 인물의 배우자가 V0이라 불리는 김건희에게 고가의 클러치를 전달한 행위는 결코 개인적 호의나 예의가 아닙니다.
이는 명백한 정치적 거래입니다. 이준석 대표를 날리고, 나경원 의원을 찍어 누르고, 안철수를 주저 앉히고 경선 룰까지 김기현 맞춤형으로 만들어 준 대가입니다. 특히, 김건희가 평소 즐겨 착용했던 브랜드를 골랐다는 점에서 의도된 맞춤형 로비로 보입니다.
국민은 ‘백의 가격’이 궁금한 것이 아닙니다. 김기현 의원이 그 클러치 외에 또 무엇을 더 건넸는지, 김기현 의원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김건희에게 대가성 뇌물을 건넸는지 궁금해 합니다. 또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100만원은 뇌물이 아니고 예의 차원의 인사가 보편적인지 질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성일종 의원의 ’보편적인 백’이라는 기가 찬 방어 말고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진상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여러 의구심을 자아냅니다.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회피를 하거나 대가성 뇌물을 ‘액수’로 덮으려 한다면, 뇌물 정당이라는 것을 자인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2025년 11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