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접견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접견 인사말
□ 일시 : 2025년 11월 26일(수) 오전 11시 2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먼저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로 조국 대표께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조국혁신당의 출범에 즈음해서 '따로 또 같이' 라는 말을 썼었습니다. 각자 위치에 따라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뜻이었습니다.
영광 재보궐 선거에서는 조국 대표와 제가 치열한 경쟁자가 되어서 서로 각기 속한 정당의 군수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제 지역구처럼 10여차례 이상 영광군수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 장세일 군수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뛰었습니다. 당선 이후에 당선사례까지 제가 장세일 군수랑 같이 다니면서 영광 전역을 누렸던 기억이 납니다.
한편으로 개인적으로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저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내년 지방선거도 그러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로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또 우리가 같이 해야 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비상계엄과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또 굳건히 손잡고 동지적 연대감을 형성해서 함께 싸워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칼날이 엄혹할 때 저는 서초동 서초항쟁의 무대에 올라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엄호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때로는 따로 또는, 또 같이 이렇게 지금까지 비상계엄 내란 극복을 같이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후면 12.3 비상계엄 내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1주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참담한 현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란은 끝났는가? 저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 곳곳에서 내란옹호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법계엄 비상계엄이 일시적으로 멈추었지만 곳곳에서 제2의 비상계엄 내란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것이 제도권 안이든 제도권 밖이든 그렇습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이 지금도 엄존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한시도 내란 잔재청산에 대한 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프랑스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았다’는 말처럼 시간이 지났으니까 ‘좋은게 좋은거다’는 식으로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들이 다시 아스팔트에 나가서 헌정질서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기가 찰 일입니다. 12.3 불법계엄의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3대 개혁을 완수하여 이 땅에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두에 서서 내란청산과 민생개혁 두 개의 깃발을 들고 앞장서겠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그 옆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께서 말씀하신 정치개혁에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어느 누구도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개혁에 대해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조국혁신당의 의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해서 저한테 의견을 물어보면 될 것을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비춰지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가 재임할 때가 아닌 시기에 이루어진 일입니다만 제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입니다. 제기해주신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개특위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서 그리고 합의가능한 부분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저희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도 원내에서 정개특위에 대한 보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치개혁, 지구당 부활문제 포함해서 정개특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제 개인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개혁의 과제는 여야가 정개특위에서 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만큼 그 과정에서 제 생각을 포함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생각도 아마 충분히 의견을 피력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는 조국 대표님을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2025년 1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