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문재인 후보, 제24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문재인 후보, 제24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11월 7일 오후 1시 30분 □ 장소: 국회 본청 246호 ■ 문재인 후보 우리 의원님들께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한편으로 정기국회 하시느라, 또 한편으로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시느라 여러모로 참 수고들이 많으시다. 고맙다. 요즘 행안위에서는 투표시간 연장 법안 처리 문제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으시다고 들었다. 수백만명이 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들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장하는 문제인 만큼 꼭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제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은 아주 잘 마쳤다. 단일화에 관한 논의가 너무 늦어지는 것 아니냐, 이러다가 잘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을 국민들께서 많이 하시는 터에 그렇게 만남이 이루어졌고, 또 만남의 결과도 국민들께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약속하고 희망 드리는 것이어서 국민들 기대에 부흥했다고 생각을 한다. 우선 후보등록 전 단일화, 그리고 그것을 위한 협의에 합의를 했고, 정치교체나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 정치혁신이 필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하고, 단일화에 있어서도 단순한 그냥 단일화, 선택되는 쪽이 후보가 되고 아닌 쪽이 승복하는 그런 단일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연대’라는 표현으로 함께 연대해 가기로 한, 그렇게 해서 세력의 통합까지 함께 이루어 나가기로 합의된 부분이 값지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전제로써 그 연대의 방향까지 포함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해서 두 후보가 국민들께 내놓기로 했다. 그 방식은 두 후보가 또다시 만나서 국민들께 직접 발표 드리는 방식으로 하기로 합의를 했다. 이어서도 단일화의 논의를 위해 필요하다면 후보들 간에 언제든지 만남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새정치공동선언’의 마련을 위해서 양쪽이 팀장 한명을 포함한 3명씩의 실무 팀을 구성해서 빠른 시일내에 협의들을 해 나갈 텐데, 이 ‘새정치공동선언’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인지, 앞으로 세력을 함께 모으기 위한 국민연대라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구체화하고 실현할 것인지 하는 부분들은 앞으로 실제로 논의를 해나가야 하는데, 저는 이 논의 과정에서 곳곳에 암초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의원님들께서 지혜들을 많이 모아주셔야겠다. 특히 새로운 정치 선언에 의원님들을 비롯해서 민주통합당 어찌됐든 기성정치권의 특권이나 기득권 내려놓기까지도 포함되지 않을 수가 없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민주통합당의 구조나 정당문화도 바꿔나가는 것까지도 포함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가 앞서서 노력하고 있고 또 민주통합당 의원님들이 실천을 해오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이 우리에게 아프게, 또 우리의 희생을 요구하기도 하는 내용일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방안에 대해서 이제는 그냥 막연하게 정치혁신이나 새로운 정치를 말로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국민들께 내놓아야 한다. 그런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데 있어서는 역시 우리가 정치와 정당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더 지혜들을 제대로 잘 모아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당부를 드리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지금 우리가 서명운동에 돌입했지만, 그 서명운동까지 포함해서 캠페인을 함께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으로는 행안위, 원내에서는 그에 대한 법안을 관철시키는 노력과 맞물려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안철수 후보 측과 협의를 해 나가면서 긴밀한 공조, 그리고 그것들이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면서 국민들 속에서도 투표시간 연장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들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특별히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것은 어찌됐든 이제는 안철수 후보는 한편으로는 단일화 국면에서는 경쟁상대지만 단일화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국민연대라는 표현이 있지만 함께 연대하고 힘을 합쳐나가야 될 파트너이기도 하다. 아주 미묘하지만 단일화 경쟁국면에서도 그렇고 단일화를 논의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새로운 정치 선언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도 우리가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의견차이에도 불구하고 끝내는 함께 연대해 나가야 될 파트너라는 점을 늘 염두해 두시면서 파트너로서 존중하는 태도를 늘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생각할 때 지금까지 지지도 면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앞서나갔던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우리는 128명의 국회의원이 계신 전통 있고, 힘이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볼 때에는 우리가 더 강자이고, 저쪽은 약자로 보는 것 같다. 과거에도 단일화하자, 논의하자 당연한 요구를 하는데도 우리가 하는 것은 압박으로 다루어지고 저쪽은 당하는 것처럼 국민들께서도 그런 시각으로 보시기가 십상이고, 실제로도 우리가 새로운 정치 실천방안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리드해나가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좀 더 어른스럽고, 포용하고, 앞으로 같이 할 상대 이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연대라는 것도 말로는 쉽지만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고, 실제로 현실 속에서 연대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늘 쉬운 일은 아니다. 민주통합당은 끊임없이 외부세력 하고 연대하고 통합해 나가면서 확장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할 때마다 보면 그게 늘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것이 보통의 경우에는 지난 번 민주통합당의 창당처럼 충분한 시간여유를 가지고 도모가 되면 좋은 것인데 이번에는 후보등록이 불과 18, 19일 대선 42일 이렇게 얼마 안 남은 급박한 시간 속에서 이루어 져야 되기 때문에 정말로 지혜가 잘 모아져야 될 일인 것 같다. 의원님들께서 의논해 주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으면 그것을 저에게나 선대위 체계를 통해서나, 또는 새로운정치위원회 쪽에 의견을 주시거나, 또는 앞으로 ‘새정치국민선언’을 함께 논의하게 될 우리 실무팀에게 전해주거나 그렇게 모아주면 제가 늘 참고를 하고 존중을 하겠다. 오늘부터 그런 좋은 방안 마련해 주고 끝까지 후보 단일화 과정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를 내고, 또 제가 그 과정을 넘어서서 정권교체, 또 새로운 정치 꼭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이 좀 도와 달라. 고맙다.
2012년 11월 7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