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47
  • 게시일 : 2014-05-29 15:57:31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2014년 5월 29일 오후 2시
□ 장소: 국회 당 대변인실(165호)

■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최근 국가운영시스템의 부재, 혹은 붕괴는 박근혜 대통령 들어 특별히 더 강화된 제왕적 대통령제, 그리고 인치, 혹은 1인 통치 위험성을 정면으로 드러내 보인 대단히 헌정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좁게는 재난관리나 조직관리시스템이나, 인사관리, 인사검증시스템의 총체적 무기력증이 드러난 것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제왕적 대통령제, 1인 통치의 위험성이 몰고 온 국가적 시스템의 붕괴이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카드를 지나치게 기획정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데서 온 필연적 결과다, 지나치게 정무를 기획하고, 기획으로 정무를 이끌어가고, 그런 방식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고, 그런 방식을 통해서 지나치게 단기적인 6.4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보겠다는, 제가 늘 비판하는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공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의 여왕이라는 과거 자신의 성공했던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려는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보다 근본적으로 공감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정략적으로 인사를 접근한데 대해 국민들은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기성 국가운영시스템, 기득권 시스템에 대한 전 국민적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야당이 지나치게 인사청문회제도를 악용하는 것 아니냐며 언론을 통해 비판하지만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안이한 인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부여당 스스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좀 더 진지한 성찰이 요구되고, 돌진적 근대화에 대한 우리 삶의 방식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고, 국회나 야당이나, 언론은 늘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 왔다는 것을 청와대는 인정을 해야 된다.

특히 이번에 언론인 여러분께서 전 국민적 요구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의 차원에서 후보자 검증에 참여해 주셨고, 그런 것들은 언론 스스로의 자족적인 목적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본연의 사명이었다는 점을 저희들은 인정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들의 이런 시각을 청와대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들은 이런 방식으로 국정운영시스템의 진공상태에 빠지거나, 허무한 공백기에 도달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그렇기 위해서는 정부여당, 특히 청와대의 책임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야당, 국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극복해야 되고, 새롭게 국가비전을 재구성해야 되고, 대통령 표현대로라면 국가개조, 저희들이 말하는 대전환이나, 근본적 의미의 국정개혁에 나서야 된다.

저희들은 이런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있고,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세월호 참사를 근본적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제3의 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저희들은 충분히 협력하고 참여할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저희들이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4번째 여론조사를 벌였다. 광역단위별로는 일정한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첫 번째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담화의 효과나 인적쇄신의 효과는 대단히 미미하다. 대통령의 추락을 멈추게 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었지만, 추락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선거판세를 반전시키는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나 새누리당 정당지지도, 후보자별 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그렇다.

서울과 충남, 이 두 곳은 확실하게 오차범위 이상으로 계속 일관되게 우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나머지 지역은 오차범위 이내의 우세, 혹은 미세한 열세 국면이라서 통계학적으로는 특별한 의미를 저희들이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추세를 본다면 현재 선거지형이나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적으로 본다면 대체적으로 전 지역의 향후 판세가 상대적으로 우리당 후보쪽에게, 우리 정당이 아니라 후보쪽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정체 상태이고,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에 대해서 지금 숨어있는 몇%가 있다는 말을 하시는데, 저희들 생각으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의 정도나 속도에 비춰볼 때, 더 이상 추가 지지를 이끌어 낼 여력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당층일텐데 무당층에서는 전 지역에서 우리당 후보가 상당히 앞서는 패턴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어서, 이 신호는 저희들은 대단히 유의미하게 받아들인다.

다만 늘 염려되는 젊은층의, 저희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조금 더딘 현상이 마지막에는 어느 정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염려를 하고 있고, 그래서 투표참여, 행동에 대한 열정들을 불러모으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저희들이 근소한 차이로 지고 있는데가 많지만 경합열세로 표현할 수 있지만, 이런 흐름을 잘 조직화해 내는 것이 전략단위의 임무라 생각한다.

투표참여율 분석을 말씀 드리면, 서울의 경우 반드시 투표한다가 무려 56.8%나 나오고, 가급적 투표한다가 저희들 4차 조사 기준으로 28.2% 나온다. 수도권의 경우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저희들이 예측해 볼 수 있고, 지금 여론조사 기관에서 주의깊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는 60대 계층의 응답자, 이 분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투표층인데, 이 계층에서 적극투표 참여 의사 비율이 다른 선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

새누리당 정당지지자 중에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이 나타난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대구의 경우 17.4%, 서울은 16.6%, 경기도 15%, 충북 14.2%나 나온다. 그래서 적극 투표층, 60대 이상이 불참 의사를 표시하면서 저희들에게 상대적으로 지금 일정 부분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이것은 사실 아무도 모를 일이다.

새누리당 지지자가 왜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하시느냐에 대해 저희들도 분석이 어렵다. 첫째는 자신의 정당에 대한 실망감,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정당지지는 유지하되 선거지지, 인물지지는 하지 않겠다는 정도로 분석한다.

상대적으로 경쟁구도에서 저희들이 우위에 서 있는 측면이 있다. 능력과 경륜을 지난 4년간 입증해낸 후보들이 후보간 경쟁구도에서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희들이 경합이나 경합열세에서 따라 붙었던, 역전의 가능성을 남겨둔 선거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1월 중순에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정권심판론이냐, 견제론이냐로 물었을 때, 통계를 기준으로 심판론이 70.8%, 견제론이 74.4%가 나온 게 있다. 심판론까지는 가지 않고, 야당으로서 견제, 완만한 수준의 견제와 균형에 동의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게 이번에 서울과 경기지역에 물어보니, 당신은 정권심판론이냐, 정권안정론이냐 물었을 때 서울과 경기는 정권심판론에 손을 들어준다. 다른 곳은 안정론이 조금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인데,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세월호 심판론이 중요한 이슈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다.

사전투표제도의 인지율은 거의 80~85%까지 올라갔다. 15% 정도만 사전투표를 모른다고 응답하고 있고, 이제는 충분히 높아졌다고 보고, 어떻게 사전투표 장소로 모시고 가느냐, 이게 저희들 의제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서울은 적극투표층이 56.8%인데, 투표 참가자 중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 18.5% 정도 나온다. 그렇다면 예상되는 사전투표율은 서울 같은 경우는 10%를 갓 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대구는 정말로 박빙이다. 저희들 분석은 상대적으로 인물경쟁력에서 우리 후보가 우위에 있다. 둘째 여당후보가 친박이 아닌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이 아니냐. 셋째 피케이 인사 편중에 따른 티케이의 상대적 박탈감 등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일테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1/4 정도가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다. 무당파들은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다만 다른 지역은 선거 마지막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후보 변경 가능성이 있냐고 물었을 때 10% 내외 나온다. 서울은 거의 확정돼 있고, 다른 지역은 12~13%까지 올라가는데, 김부겸 후보 지지자의 20% 정도는 여전히 변경가능성을 언급하기 때문에 판세 급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워낙 후보께서 잘하고 계셔서, 대구에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저희들은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한 상수가 돼 있고, 저희들 여론조사 상으로는 사실상 극대화돼 있다. 세월호 참사 심판이라는 기조는 유지하되, 정책대안, 민생대안, 우리 식의 안전대안, 민생과 안전을 안심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대안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지역 선거에서도 말씀드릴 작정이다. 그렇게 기조를 자연스럽게 변화시킬 생각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무당층을 기준으로 볼 때, 세월호 심판론, 국정심판론이 무려 67.3%가 나온다. 국정안정론은 무당층의 경우 국정안정론은 22.6% 나온다. 그만큼 세월호 심판, 국정심판에 대한 전 국민적 기저는 유지되고 있다. 다만 저희들이 늘 말씀드리는 이번 선거운동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삼고초려를 하고 있는 앵그리맘 계층, 30대 중반 이후, 40대 여성들의 표심, 이 분들에 대한 안심, 삶의 질과 관련된 여러 생활 공약들, 이런 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정책단위에서 노력을 할 것이다.

광주는 서서히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낙관은 매우 이르지만, 광주가 갖는 선거의 중요성, 문제의식에 대해서 광주시민들께서 유감을 표현하시되, 공감해주시는 단계가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2017년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안철수 대표의 필요성, 중요성에 대해 광주시민들께서 공감하고 계시다고 평가한다.

대전은 저희들이 20%까지 졌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초박빙 열세다. 대전의 특성이 여느 거대도시보다 저희당에 대한 정당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오는 곳이다. 이번 정당지지도를 보니 새누리당과 거의 한자릿수 차이다. 정당지지도가 바탕이 되고, 권선택 후보가 갖는 행정능력이 결합이 되면서 그야말로 초박빙 열세 국면에 접어들었고, 다른 곳보다도 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제법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고 평가한다.

어제 황우여 대표께서 경상남도 함안에서 유세를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번에 세월호 사건도 사건이지만 요번에 사고가 굉장히 많이 나요. 장성에서도 사고가 나고, 고양에서도 사고가 나고, 시흥에서도 불이 나고, 인천에, 야당에서 시장 군수하는 곳에서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러면서 이상하다, 대통령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국회의원이 아무리 열심히 뛰고 예산을 가져와도, 그 지역의 고을 사또, 군수가 제대로 안하면 사고가 나고, 불이 나고, 야단법석이 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발언이 갖는 무책임성에 대해서는 여러분께서 그 자체로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집권여당의 전직 대표로서 책임있는 성찰과 반성, 국가시스템 개조에 대한 그런 노력이나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특정 장소를 지목하고, 그걸 교묘하게 정치적 술수로 연결시켜서 비난의 대상으로 삼고, 자신들의 무책임을 드러낸 보이는 방식의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대한 불신, 불만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평가한다.


2014년 5월 29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