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이장우 후보 ‘임명장’살포는 선거 포기 선언
이장우 후보 ‘임명장’살포는 선거 포기 선언
민주당 선대위 위원에게 임명장 구걸, ‘조급함’이 낳은 망신극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 캠프의 ‘막가파식’임명장 남발이 점입가경이다. 당사자의 동의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임명장을 마구잡이로 살포하고 있다.
공개된 임명장 속 문구는 실소를 자아낸다.
이 후보는“더 위대한 대전 선대위 ○○ 위원으로 임명됐다”며“흔쾌히 중책을 맡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는 후안무치한 인사를 건넸다.
의사 타진 한 번 없이, 수락한 적도 없는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강요하는 것은 심각한 ‘모욕’이다.
동의도 없이 시민의 이름과 연락처를 도용하고 무차별적으로 임명장을 뿌리는 행위는, 위법행위인 것은 물론 유권자를 단지 선거운동의 도구이자 ‘세 과시용 숫자’로만 취급하는 오만함의 극치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 일이다.
그러나 무차별 임명장 발송이라는 무리수를 두다가, 민주당 인사에게까지 임명장을 보내는 촌극을 벌였다. 세 과시에 매달리다 기본적인 검증조차 무너진 것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이장우 후보 캠프가 얼마나 조급한지, 지금의 판세를 얼마나 불안하게 보고 있는지를 스스로 드러낸 자백이나 다름없다.
문제는 이 후보의‘묻지마 임명장’살포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선대위 위원들에게 특보 임명장을 무차별적으로 살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후보는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2026년 선거에서도 똑같은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 몸에 밴 것이다.
이장우 후보가 부르짖는 ‘위대한 대전’은 결국 시민을 속이는 ‘위대한 기만’일 뿐이다.
선거는 시민의 마음을 얻는 과정이다.
시민의 개인정보를 도용하고 시민을 기민하는 과정이 아니다.
이장우 후보는 마구잡이식 임명장 발급을 중단하라.
조급한 세 과시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
2026년 5월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6.3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